류영진 식약처장 "특정제품만 콕 찝어 검사, 우려"

김지산 기자 2018. 1. 24. 14:3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자담배라면 제품 전반에 문제제기 해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제공=뉴시스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안전과 관련해 특정 제품을 지목해 검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류 처장은 24일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특정 제품에 대해 검사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전체 제품군에 대해 검사하도록 하는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 여성단체에 의해 특정 브랜드 생리대가 안전성 도마에 오른 일을 언급하면서다. 식약처 검사 결과 국내 생리대 전반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해당 기업은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류 처장은 전자담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전자담배 문제라면 제품 전반에 문제제기를 해야지 특정 제품만 하지 않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을 참고해 만든 국민청원 검사제는 보완을 거쳐 실시할 계획이다. 류 처장은 "이유식 등에 대해 맘카페에서 검사해달라고 하면 검사를 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며 "몇 명이 청원을 해야 검사를 할지 등 현실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전자담배 아이코스 유해성 검사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발암물질 유해성이 높은 9종은 별도로 발표를 해야 하는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며 "국회에서 요구가 높아지면 어느 정도 선에서 발표할지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식약처 올해 예산이 증액된 것을 국회와 소통에 신경을 쓴 결과물로 설명하기도 했다. 류 처장은 "올해 예산이 5% 늘었는데 예산 삭감 의견을 낸 국회의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녔다"며 "국민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예산을 줄이지 말아야 할 필요성을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