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수소차 '넥쏘', 中친환경차 싱크탱크 사로잡아

(서울=뉴스1) 박기락 기자 = 중국의 친환경차 개발과 보급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 100인회'가 현대자동차의 수소전지자 '넥쏘(NEXO)'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차는 신에너지차 관련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인 '중국 전기차 100인회의' 연간포럼에서 '넥쏘'가 집중 조명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 기술력의 결정체인 넥쏘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장에서 넥쏘를 직접 시승한 완강(万钢) 과기부 부장은 "동력과 운전성능, 정숙성에서 일본차보다 좋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넥쏘는 현대차가 개발한 친환경 수소전지차로 한번 수소를 충전하면 590㎞ 주행이 가능하다. 앞선 모델인 투싼ix FCEV와 비교해 충전 주행거리가 40% 이상 개선됐다. 충전시간은 5분 정도로, 수시간이 걸리는 전기차보다 빠른 충전시간을 자랑한다.
수소차는 물을 전기분해할 때 전기가 필요한 원리를 반대로 이용한 것이다. 수소를 전기발생장치인 '스택'에 흘리면 산소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전기가 발생하고 이를 이용해 모터를 구동한다.
20~21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2018 전기차 100인회 연간포럼은 완강(万钢) 과기부 부장을 비롯해 먀오웨이(苗圩) 공신부 부장 등 중국 정부 주요 인사와 어우양밍가오(欧阳明高) 중국과학원 원사(院士) 등 학계 인사, 슈인뱌오(舒印彪) 국가전력망 회장, 장바오린(張寶林) 창안그룹 회장, 양웅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국 전기차 100인회는 중국 국무원 리란칭(李嵐淸) 전부총리에 의해 2014년 발족된 조직으로 친환경차 관련 중국 정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기구다.
최근 중국은 2050년까지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를 완성해 수소전기차 1000만대를 보급하는 총 4조 위안 규모의 수소에너지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또 보급 확대를 위해 2020년까지 보조금이 줄어드는 전기차와 달리 수소전기차의 보조금 지원을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중국이 정부 차원의 수소전기차 중장기 목표 및 발전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의 수소차 양산차를 개발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현대차가 넥쏘를 현장에 선보인 것도 향후 중국 수소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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