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홍수'에.. 기 못펴는 국산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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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수입맥주로 국산 맥주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미국 및 유럽산 맥주에 대한 수입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수입 맥주의 국내 시장 잠식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 맥주의 국내 시장 잠식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수입 맥주 브랜드들이 더 낮은 가격과 다양한 맛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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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수입맥주로 국산 맥주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미국 및 유럽산 맥주에 대한 수입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수입 맥주의 국내 시장 잠식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무역협회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로 반입되는 수입 맥주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0년 4375만달러, 2011년 5845만달러였던 국내 수입 맥주 수입액이 2013년 8968만달러, 2015년 1억4186만달러, 2016년 1억8158만달러, 2017년 2억6309만달러 등 매년 30가량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맥주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맥주 무역적자가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섰다. 맥주 무역수지는 2012년 -577만달러로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수입이 매년 급증하면서 적자 규모가 5년 만인 지난해 25배가량 심화했다. 수입 맥주의 국내 시장 잠식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주요국 맥주에 대한 수입 관세가 사라진다.
이미 이달부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미국 맥주에 대한 수입 관세가 사라졌으며, 7월부터는 EU(유럽연합) 맥주에 대해서도 관세가 철폐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수입 맥주 브랜드들이 더 낮은 가격과 다양한 맛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 토종 맥주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다양한 맛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수입맥주들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주류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다양한 수입 맥주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토종 맥주의 맛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브랜드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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