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특검도 "내곡동 자금 출처 수상"..돈의 실체는?

임찬종 기자 입력 2018. 1. 19. 20:21 수정 2018. 1. 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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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당시에도 6억 원은 상당히 논란이 됐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 씨가 집에 있던 현금을 빌려준 거다 이렇게 주장했지만 그 돈이 어디서 난 것인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내곡동 사저 의혹을 수사했던 특검 역시 그 부분을 수상하게 여겼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퇴임 후 살게 될 사저 부지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예산이 유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서울시 내곡동에 땅을 사들여 사저와 경호시설을 지을 계획이었는데, 국가가 예산으로 부담한 경호시설 부지 매입 비용은 부풀리고 대신 사저 부지 비용은 실제보다 싸게 책정해 이 전 대통령의 부담을 줄였다는 의혹이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특검은 이 전 대통령 측이 지불한 비용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자금을 발견했습니다.

계약 명의자인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가 비용 중 6억 원을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씨에게 빌렸고, 이 씨의 집에서 직접 현금으로 들고 나왔다고 주장한 겁니다.

그러나 당시 특검 관계자는 "이상은 씨의 부인이 이시형 씨가 돈을 가져간 적이 없다고 말했다가 진술을 바꿨다."며 "이상은 씨에게 빌린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갖고 있던 현금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는데 출처를 밝히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특검팀도 이 전 대통령 측이 출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돈을 썼다고 의심했다는 뜻입니다.

베일에 가려졌던 이 돈의 실체가 이번 수사과정에서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신호식)

▶ MB 내곡동 사저 부지도 특활비로?…본격 수사 착수
 

임찬종 기자cjy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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