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꿈' 성남 블루팬더스, 도전의 첫 걸음 떼다(종합)
[스포츠한국 성남=박대웅 기자] 성남 블루팬더스가 창단식을 통해 프로 진출의 꿈을 가진 선수들과 도약을 다짐했다.
성남 블루팬더스는 19일 성남시 투아이센터 야구학교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성남 블루팬더스를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투아이㈜ 산하 야구학교는 지난해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 프로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프로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단을 준비해왔다.

성남시, 도시개발공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탄천야구장 사용을 지원받은 것을 시작으로 트라이아웃을 통해 절실함을 가진 선수 22명을 선발했다.
또한 선수들이 기술 능력 향상을 할 수 있도록 국내 구단 최초로 투구추적시스템을 도입했을 뿐 아니라 기존 독립구단들이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을 최대한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밖에 제일 F&S, 콜렉션마켓과의 후원 협약 등을 체결한 성남 블루팬더스는 오는 3월부터 고양 위너스, 수원 로보츠, 양주 레볼루션과 함께 경기도챌린지리그(GCBL)를 치를 예정이다.
야구학교 이상일 사장은 개회사에서 내빈들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36년 동안 한국야구가 열정에 힘입어 큰 성장을 이뤘고, 초창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게 됐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다. 매년 약 1000명의 선수가 아마추어야구에서 배출되고 있지만 프로 도전에 실패하면 야구를 더 이상 하기 어렵다”고 야구계의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이 사장은 이어 “성남 블루팬더스가 선수들에게 재도전의 길을 열고 희망을 여는데 참뜻을 모았다. 성남시로부터 탄천운동장을 지원받았고, 수준 높은 코치들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힘쓰겠다. 또한 모기업 스포츠투아이㈜ 만의 시스템으로 다각도의 분석을 하고 이를 적극활용하도록 하겠다”며 새출발을 하는 선수들에게 격려를 부탁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정운찬 KBO 총재와 김응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을 비롯해 박창훈 성남시 교육문화국장, 전직 총재 및 사무총장, 프로팀 단장 등 수많은 내빈과 야구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BO 정운찬 총재는 “성남 블루팬더스의 창단을 축하한다. 창단을 계기로 한국 야구의 무궁한 성장이 있기를 바란다”고 운을 뗀 뒤 축사를 통해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서는 인성과 지성을 갖춘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성남 블루팬더스는 재활센터 운영을 비롯해 양질의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선수들이 야구에 매진하는 장이 돼 KBO리그의 질적 향상에도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정 총재는 이어 “올해부터 경기도챌린지리그(GCBL)가 열린다고 들었다. 독립리그 확대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져 성남 시민과 경기도민들이 야구를 통해 힐링하게 될 것이다”며 스포츠산업과 지자체의 동반 성장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명 성남 시장도 창단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박창훈 교육문화국장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이재명 시장은 축사에서 “성남에서도 독립야구단이 창단돼 뜻깊게 생각한다. 독립야구단 창단을 통해 프로의 꿈을 이루지 못한 젊은 선수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어 의미가 있다. 블루팬더스가 체계를 갖추고 있고, 훌륭한 코치진이 있는 만큼 선수들 역시 프로가 되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프로 진출의 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라 믿는다”며 성남 블루팬더스가 사회공헌에도 적극 동참해 시민과 함께하는 성남시를 만들어주길 당부했다. 연고 정착 및 독립야구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남겼다.
한편 성남 블루팬더스는 마해영 초대 감독의 지도 아래 김성민(전 오클랜드), 박휘연(전 kt), 전경환(전 삼성), 최준식(전 KIA)을 비롯한 총 22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야구학교에서 준비한 숙소에 입소를 마쳤으며, 지난 8일부터 탄천야구장, 야구학교 실내 훈련장에서 팀 훈련에 들어갔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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