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코끼리조개 종자생산 매뉴얼 발간·배포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안 특산품종인 코끼리조개 양식을 위한 종자생산 매뉴얼을 발간해 어민과 지자체 등에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하는 매뉴얼에는 코끼리조개의 생태학적 특징과 산란 유도를 위한 어미 사육 관리, 수정란 생산, 부유 유생 및 잠입기 종자 사육관리, 먹이생물 배양기술 등 코끼리조개의 인공종자 생산을 위한 표준화된 기술이 수록됐다.
코끼리조개는 길이 13cm, 무게 500g까지 성장하는 대형 조개로, 길게 뻗은 수관부를 회, 초밥, 샤브샤브 등으로 먹으며 부드럽고 감칠맛이 우수한 고급 수산물이다.
이 조개는 1996년 약 176t으로 최고 생산량을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적인 자원 감소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생산량이 미미한 실정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코끼리조개의 서식지 환경과 산란에 참여하는 모패(어미 조개)의 생태학적 특성을 파악해 모패 사육장치 개발과 함께 인공종자생산 기초기술을 개발했다.
또 최근에는 인공종자생산 기술을 확립하고, 종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간육성 기술을 개발했다.
이채성 동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으로 코끼리조개 인공종자 생산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그동안 개발된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표준화시켜 국내 동해안 코끼리조개 양식의 안정적인 종자생산 및 양식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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