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고 종현 잃고 많은 생각 들어..책임감 있는 선배 되겠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18. 1. 11. 19:26
가수 김동률이 신보를 낸 소감을 털어놨다.
김동률은 1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꽤 오래 전부터 ‘이 앨범이 은퇴 앨범이 되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만들자’라는 생각을 했다”며 “한 장 한 장 앨범을 만들 때마다 늘 마지막일 수 있다는 각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적었다.
이어 “어렸을 때는 마냥 제가 좋은 음악을 만들었다. 시간이 지나며 제 음악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음악을 만들었다”며 “지금은 선배로서의 역할과 책임감도 함께 생각한다”고 했다.

김동률은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고 종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어리고 아까운 후배 한 명을 떠나보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잘 늙어 가는 모습,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썼다.
마지막으로 김동률은 “제 음악이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됐으면 한다”며 “감사하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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