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레고랜드 지연시 최문순 강원지사 사퇴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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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춘천)이 춘천 레고랜드 지연 책임에 따른 최문순 강원도지사 사퇴 요구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 의원은 10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3월말까지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공계약 체결이 무산되면 강원도는 사업 중단을 포함해 사업 원점재검토와 지사직을 걸겠다고 누차 공언한 최문순 지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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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10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3월말까지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공계약 체결이 무산되면 강원도는 사업 중단을 포함해 사업 원점재검토와 지사직을 걸겠다고 누차 공언한 최문순 지사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김금분, 안상훈, 최성현 등 자유한국당 춘천지역 도의원들이 함께 했다.
김 의원은 "우리는 진입교량, 기반시설 국비 확보, 문화재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분투해왔고 이 문제들은 차질없이 마무리된 반면 강원도의 사업계획 부실, 부적격자 대표 임명, 방만 경영과 최문순 지사의 장밋빛 약속으로 레고랜드가 오늘의 심각한 상황에 처해졌다는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어렵게 체결된 대림산업과의 시공계약이 무산된 뒤 지금까지 아무 진척이 없어 이러다가는 레고랜드가 제2 알펜시아가 되는 것 아니냐는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과 춘천지역 도의원 등은 전날 강원도 담당 국장과 레고랜드 시행사 대표이사에게 오는 3월말까지 강원도와 엘엘개발이 테마파크 본공사 시공계약(책임준공 확약서 포함)을 체결하면 한국투자증권 대출금 가운데 1천억원을 본공사에 쓸 수 있도록 도의회 승인을 받는데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기자회견의 정치적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더 좋은 성과를 바라는 마음이지 정치적 차원이 아니다"라며 일부에서 제기된 강원도지사 출마설에도 "깊이 생각해본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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