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소車 메카' 육성에 올인..700억 들여 연구·충전소 만든다

배한철,조한필,박동민,박진주,지홍구,최승균,서대현,우성덕,이상헌 2018. 1. 1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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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과 가깝고 수도권 접근성 굿..5754개 기업 유치·15만명 고용
외투기업서 31억달러 투자받아

◆ 지금은 지방시대 ◆

충남 서산 대산항 전경. [사진 제공 = 충남도]
충청남도는 경제 강도(强道)다. 중국과 최단거리인 지리적 이점과 뛰어난 수도권 접근성, 풍부한 원자재 산업 입지를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동북아시아의 물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그간 거둔 투자 유치 실적만 봐도 자본 유입과 지역 경제 활력도를 가늠할 수 있다. 충남은 민선 5기 안희정호(號) 출범 이후 1월 현재 국내 기업 5754개를 유치해 15만3897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들 기업이 투자한 액수만 해도 24조4396억원에 달한다. 외자 유치도 힘을 발휘했다. 우량 외투기업 65개로부터 31억6000만달러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GRDP 성장률은 2010년 11.8%로 전국 1위, 2014년엔 5.19%로 전국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왔다. 4년 연속 무역수지 전국 1위(2017년 충남 485억달러, 전국 970억달러 전망) 실적도 거뒀다.

충남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기존 지역 전략산업을 개편하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한 미래혁신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바이오식품, 사물인터넷(IoT) 융합형 실버케어, 뷰티·향장품, 고강도·경량화 소재부품 산업이 충남이 키울 신산업이다. 이 중 충남도가 가장 공들이는 것은 수소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 기반 육성이다. 2021년까지 국비 349억원 등 총 708억원을 투입하고, 수소차 관련 산업 연구·인증센터와 충전소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산업의 메카로 도약·발전하겠다는 것이다.

충남은 올해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을 이뤄내는 동시에 민선 5·6기에 추진해 온 3대 혁신, 3대 행복 과제의 도정 업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민선 6기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완성도 향상을, 아직 해결되지 않은 현안은 민선 7기를 위한 실마리를 푸는 방향으로 도정을 이끌어 간다는 복안이다.

내포신도시 내 수소충전소. [사진 제공 = 충남도]
충남도는 2012년 말 도청사를 대전에서 홍성·예산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고, '아시아의 새로운 중심' '해양 건도(建道) 충남' 비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충남은 '경제 대동맥' 구축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현재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서해선 복선전철과 제2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고, 십수 년간 이루지 못했던 대산~당진고속도로는 타당성 조사 중이며,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최근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로 청신호를 켰다.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사업과 서산~천안~청주~울진을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도 사업 추진이 가시화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각 SOC 과제가 서부 내륙권 광역관광단지 조성 계획과 맞물려 충남이 교통·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해당 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서 기능할 내포신도시의 활성화 기반 마련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내포신도시에 대학과 기업, 종합병원 유치와 편익시설 확충에 힘쓰겠다는 것이다.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사업' '논산·계룡 국방산업단지 조성 지원사업'은 역점 추진 과제다. 신평~내항 연결도로 신설 문제, 당진-평택항 매립지 도계분쟁 문제 등 현안도 해결이 필요한 과제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피해를 입힌 가뭄 극복을 위한 항구적 대책 마련과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고형폐기물연료(SRF) 사용 관련 문제는 시급히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특별취재팀 = 배한철 영남본부장 / 조한필 기자 / 박동민 차장 / 박진주 기자 / 지홍구 기자 / 최승균 기자 / 서대현 기자 / 우성덕 기자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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