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차] 친환경차 키워드는 '강철 체력'..현대차 차세대 수소차 스타트

김정환 2018. 1. 8. 04: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차세대 수소차
올해를 달굴 친환경차의 핵심 키워드는 '부쩍 강해진 체력'으로 요약된다. 국내외 완성차들이 기술력을 보완해 일제히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끌어올리기 경쟁에 나선 것이다.

국내 대표 주자는 단연 현대·기아차다. 올해를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장 확대 원년으로 보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계획을 짜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금년 상반기 수소전기 전용차를 출시한다"며 "이를 기점으로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2025년까지 38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친환경차 강화 전략을 선언했다.

현대차는 당장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18'에서 차세대 수소차 이름과 주요 신기술을 공개한다. 자율주행뿐 아니라 탑승자와 차량이 긴밀하게 상호 작용하는 인터페이스(HMI·Human-Machine Interface) 기술도 소개한다.

전기차에서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 1회 충전에 390㎞ 이상 달릴 수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 전기차(EV)를 선보인다.

기아차도 상반기 내에 한번 충전에 380㎞를 달릴 수 있는 니로 EV를 내놓으며 전기차 '쌍두마차'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니로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2만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친환경차다. 올해 EV 버전이 나오면 기아차는 종전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이어 친환경차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된다.

이들 전기차는 1회 충전 시에 달릴 수 있는 주행거리가 종전보다 부쩍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코나·니로 EV는 다른 전기차 주행거리(약 200㎞)보다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종전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2018년형 르노삼성 SM3 Z.E.의 주행거리는 각각 191㎞, 213㎞다.

한국GM은 '구관이 명관' 전략으로 올해를 맞는다. 대표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EV 판매를 지난해(600여 대)에 비해 10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3월 국내에 선보인 볼트EV는 1회 충전에 383㎞를 달릴 수 있다. 주행거리 부문에서는 이미 다른 브랜드보다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수입차 '빅2'로 통하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올해 친환경차에서 서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올 상반기 내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C350e와 GLC 350e 4매틱을 출시할 예정이다. 두 차종은 이미 국내에서 시장성이 검증된 벤츠 세단 C클래스와 SUV GLC를 기반으로 만든 모델이다. 연비는 각각 ℓ당 47.6㎞, 38.5㎞(유럽 기준)에 달한다.

BMW는 올 1분기께 EV차량(i3) 상위 모델인 i3s를 내놓으며 전기차 공략을 가속화한다. i3 역시 2014년 출시된 후 전 세계에서 6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i3s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고속도 시속 160㎞다.

렉서스는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인 ES300h 등을 바탕으로 올해도 판매 승기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 속도는 올해부터 점차 가속을 붙여갈 전망이다.

[김정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