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추미애 청와대발 개헌 언급에 "여당되자 말 바꿔..여의도 출장소 구태 답습"

박순봉 기자 2018. 1. 5. 09: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5)가 5일 “여당이 되자 말을 바꿨다”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청와대발 개헌론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의 청와대발 개헌론에 대해 “지난 연말 여야가 개헌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을 합의한 직후 대통령 개헌을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청와대 주도의 개헌을 만들려는 정략적 속내를 드러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당이 되자 완전히 말을 바꾼 것이다. 민주당이 야당 시절 과거 여당을 향해 청와대의 여의도 출장소라며 그토록 비판한 구태를 그대로 답습했다”고도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안 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곧 민주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헌법이 정한 대의기관에서 국민 의사와 시대정신을 반영하는 국회 주도의 개헌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주도의 개헌 원칙을 천명하고 여야가 합의 구성한 개헌·정개특위를 통해 개헌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국정운영의 공동책임이 있는 여당이 보다 강한 책임감 가지고 자유한국당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가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 시대정신 실천하는 국민 개헌을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앞서 추 대표는 지난 3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여야가 개헌안 마련에 난항을 겪게 되면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