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한마디 "괜찮니?"] 자살예방프로그램 인증사업 왜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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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우리나라에는 IMF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자살예방프로그램 인증사업은 이러한 문제점과 필요성에 의해 시작되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과 필요성을 해결하기 위해 검증된 자살예방프로그램 보급을 위해서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관리국(SAMHSA)이 설립됐고, 인증시스템을 재정립하여 직접 인증을 실시하여 검증된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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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우리나라에는 IMF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이후 자살률은 계속해서 증가했으며, 우리에게 자살은 10여년간 보건사회의 중요한 문제로 인식돼 왔다. 우리나라는 자살이 국가재난적인 수준의 상황이 됨에 따라 2004년 자살예방법의 재정과 함께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센터 등 자살예방을 위한 활동기관 설립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자살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각 지역에서 실시되는 프로그램은 기관마다 상이하고, 과학적 자료와 근거에 기반 하지 않은 프로그램들이 다수 존재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사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대한 성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제한된 인력, 제한된 예산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국가 재난 수준의 자살률을 빠른 시일 내에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각 기관의 필요에 의해 운영중인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고, 검증된 프로그램을 보급하는 필요성이 대두됐다.
자살예방프로그램 인증사업은 이러한 문제점과 필요성에 의해 시작되었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과 필요성을 해결하기 위해 검증된 자살예방프로그램 보급을 위해서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관리국(SAMHSA)이 설립됐고, 인증시스템을 재정립하여 직접 인증을 실시하여 검증된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도 미국과 비슷하게 보건복지부에서 중앙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2014년 6월부터 자살예방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자살예방프로그램 인증은 국가자살예방전략을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살예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어야 하며, 모든 자료를 제출하여 심사를 거쳐 인증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증의 섹션은 보편적인 수준의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인 섹션3부터, 권고기준 및 가이드라인은 섹션2, 연구에 기반 한 프로그램은 섹션1로 나뉘어져 있다.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이렇게 인증된 프로그램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체계적인 자살예방프로그램인증 절차로 인해 작년 하반기까지 총 51개의 자살예방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다. 또한, 인증 받은 프로그램을 보급하여 타 지역 및 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근거에 기반하여 구체화된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운영은 각 지역의 실제적인 사업 수행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보다 정밀하고 면밀하게 보완된 자살예방 프로그램이 다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자살예방정책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새롭게 출범을 앞둔 자살예방정책과는 물론, 현재는 제한된 인력과 예산이 효율적인 활용을 할 수 있도록 반드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지원이 기반이 된다면 자살예방프로그램 인증은 국가 중심의 자살예방정책의 근거를 탄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돕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임현우 가톨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본 칼럼은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 세계일보가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하는 연재형 기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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