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 새 단장, KT롤스터 전성기 이끈 이지훈 감독 낙점
글로벌 e스포츠 기업 KSV(CEO 케빈 추)는 자사의 프로게임단 팀 운영 전반을 책임질 신임단장으로 KT롤스터에서 막강한 지도력을 선보인 이지훈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0년 FIFA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이지훈 단장은 총 18번에 빛나는 우승 경력을 바탕으로 KTF 매직앤스의 수석코치 자리를 거쳐 2008년을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등 KT 롤스터 소속 여러 종목의 프로게임단을 이끌기 시작했다.
KT 롤스터 '스타크래프트' 팀의 첫 프로리그 우승과 2연속 우승에 이어 2010년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우승 또한 현실화시킨 이지훈 단장은 2012년 KT 롤스터 '리그오브레전드' 팀 창단과 함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화려한 이력을 이어갔다.
이 단장은 이후, 2014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섬머 우승, 2015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8강 진출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KT 롤스터 '리그오브레전드' 팀의 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이다.
2017년 말 KT 롤스터를 떠난 그는 KSV합류했다.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KSV 소속 팀 분석에 들어가 전력강화를 모색하며 2018 시즌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지훈 KSV 신임단장은 "19년간 선수, 수석코치, 그리고 감독으로서의 행보를 거치며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KSV 소속의 강력한 팀들을 세계 최강으로 이끌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빈 추 KSV 대표는 "한국 e스포츠 업계 베테랑인 이지훈 단장이 새롭게 도약하는 KSV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단장이 KSV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영향력 강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SV는 서울, 샌프란시스코 및 상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한국 e스포츠의 탁월한 기량과 열정적인 문화를 미국 실리콘 밸리의 자본 및 글로벌 기술과 결합하고자 추구한다. '한국의 e스포츠 팀을 창단하고 세계적 챔피언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KSV는 각각의 종목에서 챔피언십을 달성한 총 4개의 팀을 소유하고 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을 대표하는 팀이다. APEX 챔피언을 연속으로 달성한 루나틱 하이의 핵심 멤버로 구성됐다. KSV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팀(前 MVP Black)은 2017시즌 동안 14-0의 연전연승을 거둔 후 블리즈컨 2017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KSV '배틀그라운드' 팀은 한국 및 일본 서버의 랭킹 1위 스쿼드 팀이다. 4명의 구성원이 각각 1~4위까지 개인 랭킹을 차지하고 있다.
KSV '리그오브레전드' 팀(前 삼성 갤럭시)은 베이징 올림픽 주 경기장 '버드 네스트'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4만 명이 넘는 군중 앞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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