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위안부 합의, 전면 재검토"..재협상 가능성도 시사(종합)

추미애 "역대 최악의 외교참사…합의 인정할 수 없어"
오태규 "세게 나가지 말아달라" 당에 요청…민주 "당 방침과 무관"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외교부 장관 직속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의 보고서 발표와 관련, "잘못된 위안부 합의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TF 측은 여당에 조사 결과를 사전 보고하면서 "너무 세게 나가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민주당은 이와 무관하게 재협상을 시사하는 듯한 반응을 내놨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박근혜 정권에서 잘못된 위안부 합의는 재검토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위안부 피해자들과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새로운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미애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본의 치졸함과 박근혜 정부의 무능함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역대 최악의 외교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실을 지적하는 '성노예'라는 단어마저 쓰지 말라는 뻔뻔한 이면합의를 하거나, 인권유린과 잔혹한 전쟁범죄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달라는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인 점 등을 보면 박근혜 정부는 최소한의 양심을 포기한 정부"라며 "민주당은 정치적 거래의 산물인 위안부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백혜련 대변인도 현안 브리핑에서 "당시 합의가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의 충분한 협의 및 동의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주도한 밀실 합의였다는 점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한편 TF의 오태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여당 지도부에게 사전 보고를 진행하며 "너무 세게 나가지(반응하지) 말아달라"라며 신중한 접근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는 당의 입장을 정하는 데 있어 고려대상이 되지 않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hrseo@yna.co.kr
- ☞ "이 얼음 때문에 29명의 생명이…" 제천 참사 현장 고드름
- ☞ 이재용 "친구들과는 카톡하는데 최태원은 SKT 회장이라…"
- ☞ 위안부합의 '불가역' 표현, 우리가 먼저 거론했다 역공당해
- ☞ 구세군 자선냄비에 1억5천만원 쾌척…거리모금 사상 최고액
- ☞ 2층 사우나서 화염 흔적 없어…백드래프트 논란 증폭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DMZ 수색작전 중 지뢰 추정 폭발…발목절단 간부 헬기후송(종합2보) | 연합뉴스
- [아시안게임] "가는 날에도 버스가"…男농구, 금의환향 길도 순탄치 않았다 | 연합뉴스
- 심수봉, 후배 가수에 "노래 모르는 아가씨" 직격…논란일자 사과 | 연합뉴스
- 부대원들 앞에서 여성 상관에 욕설한 20대 선고유예 | 연합뉴스
- 양양 앞바다서 6·25 美 전투기 발견한 다이버…"유해 꼭 찾길" | 연합뉴스
- '이강인 태클 사진' 꺼낸 모리뉴 감독…"명백한 퇴장감" 주장(종합) | 연합뉴스
- '노인 폭행 연루' 임우재 前 삼성전기 고문, 집행유예 확정 | 연합뉴스
- 부천 굴포천서 30대 남성 숨진 채 발견…국과수에 부검 의뢰 | 연합뉴스
- 핑클, 21년 만에 완전체 활동…"지속 활동 위한 새출발" | 연합뉴스
- 서울시 인사위, '연인처럼 여직원 얼굴 AI합성' 구로구청 직원 해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