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0대뉴스]⑦"사랑해도 되나요"..동성결혼 합법화

김윤정 기자 2017. 12. 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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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독일, 몰타, 오스트리아, 그리고 호주.

지난 6월엔 독일이 전 세계에서 23번째로 동성결혼을 허용했다.

호주는 동성결혼 허용 여부를 묻는 우편투표를 실시했다.

동성결혼을 전 세계에서 최초로 허용한 국가는 네덜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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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독일·몰타·오스트리아·호주 등
동성결혼 허용국가 전 세계 26개국
지난 6월 독일 연방하원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가결하자 한 동성 커플이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입을 맞추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대만, 독일, 몰타, 오스트리아, 그리고 호주.

동성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한 나라들이다. 올해 세계 곳곳에서 동성결혼 합법화 행렬이 이어졌다.

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 5월 "결혼 계약이란 남성과 여성 사이에만 가능하다"는 현행 민법 조항이 헌법상 보장된 평등권과 자유롭게 결혼할 권리에 위배된다고 판결했다. 아시아 최초로 동성간 결혼을 허용한 것이다.

지난 6월엔 독일이 전 세계에서 23번째로 동성결혼을 허용했다. 독일 연방하원은 "동성 커플에게도 모든 부부 권리(marital rights)를 보장한다"는 내용의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법 조항의 내용은 "결혼은 동성이나 이성인 두 사람에 의해 성립되는 것"이라고 바뀌었다.

지중해 섬나라 몰타에서도 동성결혼이 합법화됐다. 지난 2014년 동성간 결혼을 시민 결합(civil partnership) 형태로만 인정하는 법이 발효된지 3년만이다.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작은 국가인 몰타는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15번째 EU 국가가 됐다.

호주는 동성결혼 허용 여부를 묻는 우편투표를 실시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호주 하원은 지난 7일 동성결혼 합법화 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법률안을 심의하던 중 한 남성 의원이 동성 파트너에게 청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내년부터 동성결혼이 허용되는 곳도 있다. 오스트리아 헌법재판소는 동성 간 '시민 결합'만을 용인한 법률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또 '성(性)이 다른 두 명'으로 결혼을 규정한 법률 조항은 차별적이라고 봤고, 2018년 12월 31일 이후로 이 조항은 삭제된다.

동성결혼을 전 세계에서 최초로 허용한 국가는 네덜란드다. 관련 법률이 2000년 의회를 통과해 2001년 4월부터 시행됐다. 이후 여러 국가들이 이를 따랐다.

전국 혹은 일부 지역에서 동성혼을 허용하는 곳으로는 아르헨티나·벨기에·브라질·캐나다·콜롬비아·덴마크·핀란드·프랑스·아이슬란드·아일랜드·룩셈부르크·멕시코·네덜란드·뉴질랜드·노르웨이·포르투갈·남아프리카공화국·스페인·스웨덴·영국·미국·우루과이가 있다.

동성 결혼 상징 케이크. © AFP=뉴스1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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