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주담대 가산금리 인상..금리 인상 본격화

신한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올려 주담대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시중은행 가운데 첫 가산금리 인상으로 향후 시중은행 대출금리 산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형 주담대와 금융채 5년물 기준 혼합형 주담대 가산금리를 각각 0.05%포인트씩 올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가산금리는 기존 2.45%에서 2.5%, 잔액기준 가산금리는 2.35%에서 2.4%로 올라갔다. 혼합형 주담대 가산금리는 2.15%에서 2.2%로 상승했다.
주담대 가산금리가 오르면서 신한은행 주담대 최종금리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가 3.17~4.48%,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는 2.96~4.27%, 금융채 5년물 기준 혼합형 주담대는 3.64~4.75%로 각각 지난 21일 대비 0.05%포인트씩 올랐다.
앞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지난 18일 11월 신규 기준 코픽스가 1.77%로 전월대비 0.15%포인트 상승하면서 신규취급액기준 0.15%포인트, 잔액기준 0.002~0.04%포인트씩 주담대 금리를 올렸다.
신한은행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이달 초 예금금리를 0.1~0.3% 포인트 인상하면서 가산금리도 소폭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담대 금리는 앞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들어 3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내년에도 3번의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한은도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렸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추가로 올릴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시장금리도 다시 상승중이다. 금융채 5년물(AAA등급) 금리(민평평균 기준)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 선반영 되면서 기준금리 직전까지 올랐다가 발표 이후에는 하락했다. 금융채 5년물은 지난달 21일 2.609%에서 지난 15일 2.484%까지 하락했다가 지난 22일 2.560%까지 올랐다.
금융채 5년물이 다시 오르면서 이에 연동한 혼합형 주담대 금리도 일부 상승한다. 우리은행의 혼합형주담대 금리는 지난 22일 3.50~4.50%에서 오는 26일부터 3.54~4.54%로 오를 예정이다. 같은기간 KB국민은행의 혼합형주담대 금리는 3.58~4.78%에서 3.61~4.81%로 오를 전망이다. 신한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3.64~4.75%를 유지한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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