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中의 수치"..크리스마스 논쟁 한창
이현미 2017. 12. 25. 12:32

中 지방 경찰 크리스마스 축하 금지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중국의 한 지방 경찰 당국이 공산당과 지방 정부 관리들,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축하를 금지하고, 중국 공산당 지부가 "크리스마스는 중국의 수치"라고 밝히면서 크리스마스 논쟁이 한창 진행중이라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시내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전등이 화려하게 장식돼 있고, 거리에선 크리스마스 캐롤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들 중에선 크리스마스를 일종의 문화적 침략이라고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헝양(衡陽)의 후난성 경찰 당국은 지난 14일 공산당원들, 지방정부 관리들과 그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축하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경고문을 보냈다. 이어 중국공산당 청년연맹의 안후이 지부는 17일에 중국 메신저 위챗을 통해 "크리스마스는 중국 수치의 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런 상황이 일부 외신에는 마치 중국 정부가 전국적으로 크리스마스를 금지한 것처럼 보도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사회과학원 정치연구소 판펑 연구원은 "서구 사람들이 중국 문화의 포용성과 유연성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며 "서양인들은 그렇든, 그렇지 않든 우리 중 일부가 규제를 고려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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