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명물된 파리의 100년 전통 '성탄 쇼윈도'
<앵커 멘트>
해마다 연말이면 프랑스 파리의 유명 백화점 두 곳이 성탄절 전시공간을 어떻게 장식할까 전쟁 아닌 전쟁을 벌입니다.
매출도 염두에 둔 것이지만 샹젤리제 거리의 화려한 성탄조명과 함께 명물로 자리잡으면서 중요한 관광 자원이 되기도 합니다.
파리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리 한 대형 백화점의 쇼윈도 앞에 관광객들이 몰려있습니다.
유원지에서 볼 법한 놀이 기구와 인형의 움직임에 눈길이 쏠립니다.
바로 옆 또 다른 백화점.
남.녀 인형이 전세계를 돌면서 선물 천개를 모아오는 여행 이야기가 표현됐습니다.
파리 대표적인 두 백화점의 이른바 성탄 쇼윈도 전쟁입니다.
<인터뷰> 다비드 몰리에르(프랭탕 쇼윈도 예술감독) : "전쟁 이후 프랑스인들의 분위기가 매우 처져있었죠. 대형 백화점들은 즐거운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준비에만 1년 걸리는 고된 작업이지만 백년 전통이 쌓이면서 명물이 됐습니다.
<인터뷰> 장 파스클랑(파리 시민) : "제가 5살 때 쇼윈도를 보여주기 위해 어머니가 저를 늘 데리고 오셨죠."
<인터뷰> 릴리(중국 관광객) : "대단합니다. 내년 크리스마스 때 꼭 다시 와서 보고 싶어요."
특히 샹젤리제 성탄 조명과 잘 어우러져 파리의 겨울을 더 멋지게 장식합니다.
<인터뷰> 루이스 비올라 네바도(라파예트 쇼윈도 예술감독) : "백화점 성탄 윈도우들은 샹젤리제 거리 조명과 함께 전국에서 방문하는 프랑스 가족들과 외국인 가족들을 맞이합니다."
실제 지난해 경우 파리를 찾는 관광객은 12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단순한 매출을 넘어 파리 전체의 분위기에 맞춰 통일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내는 파리 백화점의 성탄 쇼윈도는 관광 대국을 꿈꾸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커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박진현기자 ( park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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