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유빗 파산 충격..모의 시연 통해 해킹 사례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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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이슈진단' - 김선태 화이트 해커
많은 분들이 이번 유빗의 사례를 보고 놀라셨을 겁니다. 내 계좌가 해킹을 당해 계좌에 있던 내 돈이 사라졌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이런 심각한 상황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건데요. 가상화폐 투자 광풍이 불어닥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각종 부작용들이 봇물 터지듯 터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뉴스나 기사로만 접하셨다면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이 얼마나 실제적 위험인지 모르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희 이슈& 제작진이 거래소 해킹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해커가 거래소를 해킹하는 모의 시연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화이트 해커로 활동하고 계시는 김선태 씨 스튜디오에 나왔습니다.
Q. 우려했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번에 유빗이라는 거래소가 해킹돼서 결국 파산 절차까지 밟게 됐는데, 사실 거래소 해킹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죠?
네. 2014년 마운트곡스가 해킹으로 파산한 사건 이후로 이례적인 사건이 또 일어난것에 유감이지만, 사실 거래소 해킹은 굉장히 빈번히 일어나고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비트파이넥스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있고요. 올해만해도 빗썸 해킹 사건, 4월 야피존 해킹 사건, 최근 6년간 대략 30건의 크고작은 거래소 해킹 사건이 있었죠.
Q. 그렇다면 알만한 사람들은 해킹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워낙 투자 열기가 뜨거우니까 애써 외면하고 쉬쉬하고 있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너도 나도 다들 하니까, 설마 그 많은 사람들중에 내가 해킹 당하겠어?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시작하시는분들이 꽤나 많은것같습니다.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그게 바로 안전 불감증 아닐까요? 해커에겐 경계심이 없는 사용자만큼 해킹하기 쉬운 대상이 없는만큼,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더라도 좀 더 보안에 경각심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Q. 거래소 해킹 말고 가상화폐 자체가 해킹을 당할 수도 있는 것인가요? 블록체인 기술은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는데요.
거래소는 거래소 사이트라는 구체적인 해킹의 대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해커의 표적이 되고, 그럼으로써 거래소 해킹이라는 사건을 낳게 되었지만, 거래소가 생기기 이전 블록체인 자체는 전체가 곧 하나의 대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블록체인을 해킹하는것이 완전히 불가능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전체의 과반수 이상, 그러니까 전세계 가상화폐 투자자들중 절반 이상을 해킹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는것이 맞겠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적으로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이런 가상화폐를 구매하기 위해서 필수로 거쳐야하는곳이 바로 거래소입니다. 중요한건, 아무리 뛰어난 출금 인증 수준(과), 사용자의 높은 보안 수준이 갖춰진다고해도, 거래소가 해킹이 당한다면 사용자는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죠.
물론 가상화폐를 쉽게 현금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이런 거래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블록체인이 갖는 큰 장점, 투자자로서는 해킹이 불가능하다는 매우 큰 투자 가치를 투자자 본인이 없애게되는거죠. 이러한 문제들을 사용자가 충분히 인지하고 투자해야합니다.
Q. 그렇다면 이제 가상화폐 거래소 이용자가 어떻게 해킹을 당하게 되는 것인지 경로를 한 번 짚어보죠. 물리적으로 정보를 유출하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어떤 경로로 해킹을 당하는거죠?
통상적으로 불법 게임, 불법 영화 사이트 등을 이용하다보면 굉장히 쉽게 악성 프로그램을 같이 다운로드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로 이런 경로로 해킹 당하는 경우가 제일 많구요. 두번째로는 소프트웨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지 않으면 그 기간만큼 고쳐지지 않은 취약한 부분들이 늘어나게되고, 이게 곧 해커에겐 일종의 통로가 될 수 있죠.
이외에도 카페 와이파이등 공용 네트워크상에서는 해커가 대부분의 네트워크 데이터를 훔쳐볼 수 있기 때문에 해킹에 굉장히 취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내 가상화폐 계좌나 혹은 전자지갑이 해킹을 당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 건가요?
추가 인증 수단이 존재하지 않거나, 추가 인증수단마저 해킹당하게 된다면 해커가 자신의 계좌로 송금을 하겠죠. 송금이 시작되는 순간 잃어버린 돈을 복구할 방법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Q. 해킹을 유형별로 살펴보죠. 해커께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저희와 협조 하에 사전에 거래소를 해킹하는 모의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영상을 보면서 해킹 과정을 하나씩 짚어보도록 하죠. 저희가 첫번째로 살펴볼 해킹 유형은 무엇입니까? 첫번째 해킹의 유형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죠?
실제로 해커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중 하나인데요. 정상적인 파일로 위장해 악성 프로그램 실행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해커가 타겟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수록 좀 더 정교한 공격이 가능해지죠. 예를들어 특정 가상화폐 거래소 인사 담당자에게 이력서로 위장한 악성프로그램을 이메일로 보내 실행하게 만들어서 거래소를 해킹한 사례가 있습니다.
Q. 이 해킹은 어떤 식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까?
수상한 파일은 함부로 열지마시고, 출처나 발신지가 어디인지 명확히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업무상 어쩔 수 없이 읽어야한다면 금전적 피해를 줄만한 정보를 다루지 않는 다른 컴퓨터에서 열람하시거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신다면 비교적 안전합니다.
Q. 사전에 인지하고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해킹 기술이 계속해서 진보하기 때문에, 전문가조차도 새로운 방식의 공격을 바로 인지하고 막는것엔 무리가 큽니다.
ARS, OTP등 권한을 분산시켜놓는게 컴퓨터가 해킹당하더라도 금전적 손해까지 이어지지 않도록하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 되겠죠.
Q. 두번째 해킹 유형을 살펴보죠. 어떤 종류의 해킹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런 방식의 해킹을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요?
Q. 최근에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Q. 거래소나 투자자들이 당하지 않을 방안이 있을까요?
Q. 앞에서 모의 시현을 통해 설명해 준 해킹 방식 말고요. 또 다른 해킹 유형이 있습니까?
Q.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이렇게 해킹에 취약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세요?
사실 대부분의 가상화폐 거래소가 평균적으로 높은 보안 수준을 가지고있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해킹당했을때 추적이 어렵고, 자본이 모이는곳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메리트가 커서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추어도 해커의 표적이 되기 일쑤죠.
해킹을 완전히 방지하는것이 어렵다는것을 인지하고, 이중 삼중으로 메뉴얼과 대책을 마련하고, 해킹 피해시 피해금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산을 분산해 안전한곳에 관리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최근 가상화폐 해킹 사태 등을 보면서 화이트 해커로서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보안성과 편리성은 어느정도 반비례합니다. 사용자의 손이 한번 더 가는 인증방식이 해커에겐 두번 더 고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귀찮으시더라도 OTP나 ARS등 이미 검증된 안전한 추가 인증 방식을 이용하시는게 좋고, 거래소측에서도 편리성과 보안성을 다 잡을 수 있는 인증 수단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개선하여 유저들이 좀 더 높은 수준의 보안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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