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 지정 교육부 동의권 폐지는 특권학교 신설 초래"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19/yonhap/20171219110030889unuc.jpg)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시·도 교육감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 등을 지정 또는 취소할 때 교육부 동의를 받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는 것은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로, 특권학교 존치나 신설을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9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이행해야 할 시점"이라며 "교육부가 지정·취소 동의권을 폐지해 관련 권한을 교육감에게 떠넘기는 것은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사안의 실천을 방기하는 태도"라고 주장했다.
사걱세는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17명의 교육감 중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하는 교육감은 7명, 반대는 5명,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등 유보적 입장이 5명이라고 분석했다.
사걱세는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 동의권이 폐지되고 자율적으로 자사고 등을 지정·지정취소할 수 있게 되면 교육감들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이해관계자 반대를 의식해 해당 학교들을 그대로 둘 것"이라면서 "자사고 등이 새로 설립되는 상황을 교육부가 막을 방법도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근본적인 고교체제 개선을 위해 자사고 등 특권학교의 존립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2일 열린 제2회 교육자치정책협의회에서는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정·지정취소 시 교육부 동의권을 폐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교육자치 정책 로드맵'이 의결됐다.
교육자치협의회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경기도교육감인 이재정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공동의장이다.
현행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은 교육감이 자사고 등을 지정하거나 지정을 취소하려면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애초 '협의'만 거치게 돼 있었으나 2014년 12월 '동의'로 개정됐다.
당시에는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자사고 지정취소 움직임에 교육부가 제동을 걸려는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은 교육부 동의권 폐지를 꾸준히 주장해왔다.
jylee24@yna.co.kr
- ☞ 故샤이니 종현 유서 공개…"우울은 날 집어삼켰다"
- ☞ "서로 좋아서…"'고교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 여교사
- ☞ 외설문학 최고봉 '소돔 120일' 원고 정부가 매입키로
- ☞ "일본은 남 짓밟아야 성공하는 세태" 교황의 꾸짖음
- ☞ 운행 첫날 열차 탈선해 고속도로로 추락한 현장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李대통령·장관 여권번호 등 무더기 노출…정부 "엄중히 인식"(종합2보) | 연합뉴스
- 고려대 안암캠퍼스 내부에 나체남 출몰…경찰에 체포 | 연합뉴스
- 합의 성관계 뒤 "성폭행당했다" 허위고소 40대 여성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대통령에 "영화관 없어요" 초등생 편지…최휘영 "대안 만들겠다" | 연합뉴스
- 5세 딸 앞에서 아내 살해한 공무원…檢보완수사로 보복살인 규명 | 연합뉴스
- 주차 차량 앞에 쓰러져 있던 60대, 출발하던 차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구로 중국인 '미라화 시신', 8월에 중환자실비 못내 퇴원 | 연합뉴스
- 3천100개 계단 오르고 짐 나르고…中태산서 로봇 등반대회 | 연합뉴스
- 강릉서 '폭죽에 아버지 화상' 주장 20대…경찰 "허위 사실"(종합) | 연합뉴스
- 심수봉, 후배 비판 논란 후 첫 무대서 재차 사과…"해선 안될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