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과 나눈 따뜻한 떡국 한 그릇

김경성 입력 2017. 12.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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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에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이하 작가연대) 사무실에 아동문학가(이하 작가들)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임정자 작가연대 운영위원장은 "떡국 한 그릇이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이 힘을 내고 우리 모두 더 큰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음식 준비를 비롯해 함께 해준 작가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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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아동문학가들, 작은 나눔자리 마련

[오마이뉴스 김경성 기자]

▲ 세월호 유가족과 함께 떡국 한 그릇 행사를 준비중인 작가들 세월호 유가족을 초청해 함께 할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 김경성
지난 15일에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이하 작가연대) 사무실에 아동문학가(이하 작가들)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한뼘그림책과 기억의 벽, 단원고 약전을 비롯한 여러 일을 함께 한 작가들이다.

이날 세월호 유가족을 초청해서 함께 했던 시간을 되돌아보고 따뜻한 떡국 한 그릇을 나누기 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누구는 유자양갱을 해오고, 누구는 김치를, 누구는 전을, 누구는 꽁꽁 숨겨두었던 귀한 술을, 누구는 만두소를 만들어 왔다. 모여 앉아 만두를 빚고, 떡국을 끓였다.

세월호 유가족인 예은 아빠, 경빈 엄마, 수현 엄마, 승묵 엄마가 자리를 함께 했다. 행사를 준비한 작가연대 세월호대책위원장 김하은 작가는 "작년에는 시민들이 거리에서 유가족에게 떡국을 대접 받았으니 올해는 시민인 우리가 유가족에게 따뜻한 자리에서 대접하고 싶었다"며 취지를 밝혔다.

김하은 작가가 어른이 된 아이들이니 '씨'를 붙여 3반 유예은씨 아버님, 4반 강승묵씨 어머님, 4반 박수현씨 어머님, 4반 임경빈씨 어머님으로 유가족을 소개하자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 세월호 사업 진행상황을 설명하는 유경근님 유예은씨 아버지 유경근님 세월호 관련 사업 진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경성
예은 아빠 유경근님으로부터 2기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앞으로 해나갈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동안 작가들이 활동한 영상을 보았다. 그리고 해바라기 노래인 '행복을 주는 사람'을 다 같이 불렀다.
임정자 작가연대 운영위원장은 "떡국 한 그릇이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이 힘을 내고 우리 모두 더 큰 용기를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음식 준비를 비롯해 함께 해준 작가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 세월호 유가족과 작가들 작가들과 유가족이 카메라 앞에 섰다
ⓒ 김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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