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아이코스 히츠 가격 4500원으로 전격 인상(종합)

조성훈 기자 2017. 12. 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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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가 오는 20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IQOS)의 전용담배스틱 히츠(HEETS)의 소비자 가격을 현행 갑당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전격 인상한다.

이에 아이코스를 앞세워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80%이상을 점하고 있는 한국필립모리스가 먼저 가격인상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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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4300원서 4500원으로 200원 인상. KT&G·BAT도 조만간 인상행렬 동참 전망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이코스(IQOS) 광화문점에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시되어 있다. 아이코스와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지방세가 인상된다. 국회는 지난 8일 오후 본회의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담배소비세를 현행 528원에서 897원으로, 지방교육세를 현행 232원에서 395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2017.12.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필립모리스가 오는 20일부터 궐련형 전자담배기기 아이코스(IQOS)의 전용담배스틱 히츠(HEETS)의 소비자 가격을 현행 갑당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전격 인상한다. 이는 일반담배와 같은 수준으로 향후 KT&G와 BAT 등 경쟁사들도 이 수준으로 스틱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같은 내용의 담배 판매가격 변경 신고서를 13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담뱃세 중 개별소비세가 지난 11월 16일부터 이미 인상됐고 추가로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 및 국민건강증진부담금 등이 내년 초 인상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지방세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조만간 국무회의에서 시행시기를 결정할 예정인데 내년 1월 1일이 유력하다. 국민건강증진부담금법 역시 국회 보건복지위를 통과해 법사위와 본회의(임시국회)를 거쳐 지방세법과 같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이코스를 앞세워 현재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80%이상을 점하고 있는 한국필립모리스가 먼저 가격인상에 나선 것이다. 당초 이 회사는 법령개정으로 담뱃세가 기존 갑당 1739원에서 2986원으로 늘어날 경우 스틱을 가격을 5000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일반담배 수준인 4500원을 넘어설 경우 소비자들의 반발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는 “세금 인상이 서민 부담으로 전가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국회와 정부의 강력한 협조요청을 감안해 종합적인 검토를 거친 끝에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며, “당사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라는 비전을 위해 일반 궐련담배에서 아이코스로 전환하고자 하는 성인 흡연자들의 선택권을 해치지 않는 가격수준을 고심했다”고 밝혔다.

현재 KT&G와 BAT 역시 각각 스틱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가운데 한국필립모리스가 먼저 가격을 인상함에따라 다른 업체들도 뒤이어 4500원 수준으로 가격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KT&G 관계자는 "아직 인상여부를 확정짓지 못했으며 법시행 시기를 즈음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에서 히츠를 생산을 위해 현재 경남 양산공장을 증축하기로 결정하고 아시아 최초의 히츠 생산기지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한국필립모리스는 2019년까지 총 4억2000만달러(4600여억원)를 신규 투자하고 700여명을 추가 채용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히츠 국내생산은 내년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히츠는 그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됐다. 이에따라 수입가의 40%를 관세를 물어와 담배세 외의 원가부담이 컸다. 히츠를 국내생산하면 수입관세를 줄여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정일우 대표는 “히츠의 국내 생산은 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은 말보로, 팔리아멘트, 버지니아 S., 라크 등 일반 궐련담배 브랜드를 생산해 국내 판매뿐만 아니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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