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협회장 진대제 거론.. 세력 키우는 '가상화폐'

최재규 기자 2017. 12. 15.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규제 내용이 가상화폐 투자자 사이에서는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등 가상화폐를 둘러싼 '과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욱이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첫 협회장으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정부 규제 소식 속에서도 되레 세를 넓혀 나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규제 발표도 호재로 인식

오늘 장중 1900만원선 회복도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규제 내용이 가상화폐 투자자 사이에서는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등 가상화폐를 둘러싼 ‘과열’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욱이 한국블록체인협회의 첫 협회장으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정부 규제 소식 속에서도 되레 세를 넓혀 나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시세는 1코인당 1913만9000원으로 1900만 원 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정부 규제가 발표된 13일 한때 1800만 원 선도 무너지는 등 가격이 떨어졌지만 14일부터 반등했으며, 이제는 ‘코리아 프리미엄’까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려와 달리 거래 자체가 봉쇄되지 않은 데다 투자자 보호까지 이뤄지게 됐다며 오히려 ‘호재’로 판단하는 투자가가 늘고 있다. 비트코인이 주춤한 사이 이더리움, 리플 등 다른 가상화폐의 시세는 더욱 올랐다.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연합체인 블록체인협회의 첫 협회장으로 진 전 장관이 거론되는 등 업계는 세를 확대하려는 모습이다.

15일 김진화 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진 전 장관의 협회장 취임 가능성에 대해 “진 전 장관을 포함해 몇몇 분께 협회장직을 권유하고 있다”며 “진 전 장관과는 블록체인의 미래 등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눠 왔다”고 말했다. 진 전 장관은 협회장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진 전 장관 외에도 최대한 훌륭한 분들 위주로 협회장을 모시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협회에 진 전 장관 등 중량급 인사가 협회장으로 취임할 경우 가상화폐 거래를 둘러싼 규제 논의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더욱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블록체인협회는 1월 중 정식 발족을 앞두고 있다.

블록체인협회는 이날 가상화폐 투기 문제와 관련해 민간에서 나서겠다며 업계 자율규제안을 발표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 움직임에 ‘논란 무마용’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가 규제를 고심하는 속에서도 거래소들은 물밑에서 세력을 구축하고 입지를 넓혀 가는 분위기”라면서 “아직 해킹과 서버 불안정 등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거래소의 세가 확대되면 투기 열풍과 투자자 피해 등은 앞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재규 기자 jqnote91@munhwa.com

[문화닷컴 바로가기|소설 서유기|모바일 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