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행복부장관'이 살인을?
최민지 기자 2017. 12. 14. 14:51
[경향신문] 인도 주 정부의‘행복부 장관’이 살인 혐의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인도 현지언론은 13일(현지시간) 경찰이 랄 싱 아리야 마디아프라데시주 행복부 장관(53)을 2009년 발생한 야당 정치인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하루 전인 12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마디아프라데시주 괄리오르에 있는 아리야의 관사를 찾았다. 하지만 그는 없었다. 경찰은 그의 고향인 고하드에도 갔지만 아리야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경찰은 아리야의 재판이 예정돼 있는 19일까지 그를 체포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야는 정적이었던 야당 정치인 믈라 자타브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자타브는 2009년 4월 상원의회 선거에 후보로 나섰다 유세 중 총을 맞고 사망했다.
아리야는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주인 마드야프라데시의 행복부 장관이다. 집권여당인 인도인민당(BJP)출신으로, 지난 1월 행복부 장관으로 취임했다. 행복부는 이웃 국가 부탄이 사용하고 있는 ‘국민행복지수(GNH)’를 모델로 한다. 아리야는 주민 행복을 위해 노년층을 대상으로 요가와 명상, 무료 종교 순례 등을 포함한 사회 복지 프로그램을 약속한 바 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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