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건설 노동자에서 제1야당 원내사령탑 오른 김성태
복당파·친홍계 지지..강경 대여투쟁 예고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성태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2/12/yonhap/20171212191407248ldaw.jpg)
20대 국회 자유한국당 비박계 첫 원내대표
복당파·친홍계 지지…강경 대여투쟁 예고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성태 의원은 중동 건설 노동자 출신으로, 보수 진영의 험지로 통하는 서울 강서을에서 내리 3선을 한 비박(비박근혜)계 의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을 주도했지만 이후 대선 국면을 거치며 '보수 대통합'을 명분으로 한국당에 복당했고, 이번에 복당파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원내사령탑에 올랐다.

김 원내대표는 20대 국회 들어 선출된 3명의 한국당 원내대표 중 첫 비박계 의원이다.
그는 27세이던 1983년 한양 해외건설현장 근로를 자원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년간 일했다.
이후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한국노총 사무총장이던 2002년 노사정 협의에서 노동계 대표로 나서 '주5일제 근무'를 관철,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쳐 18대 총선 서울 강서을에서 배지를 달았고, 국회 입성 후에도 보수정당에서는 보기 드문 노동전문가로 활약하면서 정리해고요건 강화, 근로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2014년에는 '정년 60세 연장법'을 발의해 통과시키기도 했다.
당 비정규직대책특별위원장과 비정규직차별해소포럼 대표의원을 맡으며 노동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쏟아왔다.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3선 중진인 김효석 후보와 맞붙어 869표차로 재선에 가까스로 성공했고, 20대 총선에서는 진성준 현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겨뤄 강서을을 지켜냈다.
국회 국토위·환노위·예결위 간사로 활약했고, 상임위에서는 '화력'이 좋은 대표적인 주포로 꼽혀왔다.
최순실 사태 당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였고, 지난 10월부터는 한국당 정치보복대책 특별위원장을 맡아 대여투쟁의 전면에 나서왔다.
바른정당 2차 탈당 사태 때 한국당의 보수 대통합 추진위원회 위원을 맡아 바른정당 의원 9명의 한국당 복당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의 오른팔로 통할 만큼 가까운 사이지만 이번 원내대표 경선을 전후해서는 홍준표 대표의 지원사격을 받았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싸워야 할 때 싸울 줄 아는 야당, 투쟁력과 전략을 갖춘 강한 야당'을 내세워 표심을 끌어모았다.
김 원내대표는 출마선언 당시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주에 짓밟히고 난도질당해도 어떻게 싸워야 할지조차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 보복정치, 포퓰리즘을 막아내고 국회 선진화법 때문에 야당의 투쟁이 저지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공언하며 강고한 대여투쟁을 예고했다.
배우자 허덕순 씨와 1남 1녀.
▲경남 진주(59) ▲국립 진주기계공고 ▲강남대 법학과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한국노총 사무총장 ▲국회 비정규직차별해소포럼 대표의원 ▲국회 예결위·환노위·국토위 간사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위원장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 위원장 ▲18, 19, 20대 국회의원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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