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어.. 프랑스도 분리주의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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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가 분리독립을 추진하다 중앙정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고전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분리주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프랑스로서는 민족주의 열망과 분리독립 움직임에 잘못 대처할 경우 사태가 다른 해외 영토나 다른 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다.
페 아 코르시카는 프랑스에 코르시카의 자치권 확대와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민족주의 정당 연합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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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가 분리독립을 추진하다 중앙정부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고전하는 가운데 프랑스에서도 분리주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프랑스로서는 민족주의 열망과 분리독립 움직임에 잘못 대처할 경우 사태가 다른 해외 영토나 다른 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지중해 섬인 코르시카에서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를 계기로 자치권 확대 요구가 터져나오고 있다. 지방선거 1차 투표에서 민족주의연합 ‘페 아 코르시카’가 예상을 뒤엎고 득표율 45.36%로 1위를 차지했다. 페 아 코르시카는 프랑스에 코르시카의 자치권 확대와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민족주의 정당 연합체다. 오는 10일 결선투표에서도 페 아 코르시카의 승리가 예상돼 코르시카의 자치권 확대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태어난 곳으로 유명한 코르시카는 18세기 프랑스령에 편입됐다. 이 지역 민족주의자들은 자치권 확대와 코르시카어에 프랑스어와 동등한 지위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코르시카 민족주의 세력은 당장 분리독립을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자치권 확대 협상 과정에서 프랑스 정부의 대응에 따라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남태평양의 세계적인 관광지인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는 자치권 확대가 아닌 본격적인 독립 절차를 밟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 11월 독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주권 이양까지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뉴칼레도니아는 1956년 프랑스에 편입됐으며 본토와는 1만7000㎞나 떨어져 있다. 프랑스 정부는 뉴칼레도니아에서 1988년 유혈 인질극까지 발생하는 등 소요사태가 커지자 1988년과 1998년 두 차례 협정을 통해 자치권을 이양했다. 뉴칼레도니아는 국방·외교·통화정책과 사법관할권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 완전한 자치를 누리고 있다. 독립에 대한 주민 여론은 양분된 상태다. 유럽계 주민들은 대체로 프랑스 잔류를 선호하지만 원주민 대다수는 독립을 원한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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