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가야시대 논 경작층 발견

오성택 2017. 12. 5. 1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김해에서 가야시대 논경작지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해시는 5일 가야사2단계 조성사업 부지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 중 청동기시대 무덤과 구(溝), 주혈, 가야시대 논 경작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가야시대 논 경작층은 그 동안 김해에서 조사·발굴됐던 무덤과 취락유적에 비해 조사된 적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발굴조사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 없어.. 역사적 의미 커
가야인들의 식량생산지에 대한 존재근거자료 확보

기존 발굴조사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 없어.. 역사적 의미 커
가야인들의 식량생산지에 대한 존재근거자료 확보

경남 김해에서 가야시대 논 경작층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에서 가야시대 논경작지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해시는 5일 가야사2단계 조성사업 부지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 중 청동기시대 무덤과 구(溝), 주혈, 가야시대 논 경작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가야시대 논 경작층은 그 동안 김해에서 조사·발굴됐던 무덤과 취락유적에 비해 조사된 적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다.

또 대성동 고분군 등을 조성한 집단의 식량 생산지에 대한 존재근거자료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금관가야권 내의 무덤과 취락 공간 및 생산 공간을 구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매우 가치가 높다.

경남 김해에서 가야시대 논 경작층이 발견돼 가야인들의 식량생산 지역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 될 전망이다.

이번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무덤과 구(溝), 주혈의 존재를 통해 구지봉 지석묘와 대성동 구릉 내 지석묘 사이공간인 본 유적도 선사시대 유적군으로 연결돼 선사시대 문화 복원을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

시는 가야시대 논 경작층에 대한 자연과학분석(식물규소체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논 경작지에 대한 검증과 금관가야의 농경사(農耕史)를 규명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학계는 현재 김해평야 일대가 가야시대에는 바다였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가야인들의 식량생산 지역이 어디였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으나, 이번 발굴로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논 경작층에 대한 분석 결과와 발굴 조사 결과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가야사2단계 조성사업 부지 일원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신청하고 체계적인 발굴과 정비·보존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