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펍지, 한국 게임산업 경쟁력 증명한 '난세 영웅'

김시소 2017. 11. 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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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PUBG·대표 김창한)는 최근 텐센트와 PC온라인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확장성, 미래 가치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앞서는 국산 게임이 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김창한 펍지 대표는 "한국이 온라인 게임 종주국이지만 최근 주춤했다"면서 "배틀그라운드가 온라인 게임의 가능성을 새로 보여 줬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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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펍지(PUBG·대표 김창한)는 최근 텐센트와 PC온라인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펍지는 올해 3월 스팀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출시한 이후 세계에서 2000만장 이상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한국 PC온라인게임 사상 세계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100여명의 이용자들이 특정한 장소에 모여 생존을 목표로 자원을 수집하면서 전투를 벌이는 게임이다. 게임 자체로 호응을 받았다. 플레이 영상을 모은 콘텐츠나 인터넷 중계 등 2차 저작물도 인기를 끌었다. 게임을 해 보지 않은 사람도 쉽게 웹에서 배틀그라운드 관련 콘텐츠를 찾을 정도다. 배틀그라운드를 소재로 한 e스포츠 리그는 자생으로 불이 붙었다. 아프리카TV 등이 연중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김창한 프로듀서를 주축으로 브렌든 그린 등 국내외 개발자들이 뭉쳐 만든 게임이다. 'ARMA3' 배틀로열 모드에서 출발한 아이디어를 독자 게임으로 재탄생시켰다.

펍지는 올해 배틀그라운드로 3분기 만에 1300억원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배틀그라운드보다 많은 매출을 올린 국산 게임은 수종뿐이다. 확장성, 미래 가치에서 배틀그라운드를 앞서는 국산 게임이 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한국에서는 정식 서비스 이전에 오버워치는 물론 수년째 PC방 점유율 1위를 놓치지 않은 '리그오브레전드'를 밀어냈다.

펍지는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카카오게임즈와 손잡고 스팀과 별도의 서버를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 PC방을 주축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간다.

중국에서는 한국 게임의 판호가 재개되길 기다리고 있다. 현지 상품성은 이미 증명됐다. 스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가운데에는 중국인이 가장 많다.

펍지는 텐센트와 손잡고 중국 이용자에 특화한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으로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배틀로열 게임이 쏟아지고 있어 '원조'로서 경쟁력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게임 대상에서 대상을 비롯해 6관왕을 휩쓸었다. 김창한 펍지 대표는 “한국이 온라인 게임 종주국이지만 최근 주춤했다”면서 “배틀그라운드가 온라인 게임의 가능성을 새로 보여 줬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표> 펍지 개요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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