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가 곧 역사, 비주얼 노래 퍼포먼스 집약체 '엘리시온'으로의 초대 [종합]

최하나 기자 2017. 11. 26.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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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소 네 번째 단독 콘서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엑소가 약 2년 만에 고척스카이돔에 입성했다. 높은 완성도는 물론, 더욱 강화된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엑소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4 – 디 엘리시온 –(EXO PLANET #4 – The EℓyXiOn –)'의 서울 세 번째 공연이 26일 저녁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5년 10월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EXO-Love CONCERT in DOME)' 개최 이후 약 2년 만에 성사된 엑소의 고척돔 콘서트다. 다시 돌아온 고척돔에서 엑소는 전보다 비주얼로나 실력으로나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다채로운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스펙터클한 공연으로 3일간 6만 6천 관객을 매료시켰다.

특히, 엑소는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에서 무려 3회 공연을 개최해, 체조경기장 6회 공연,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단독 콘서트 개최 등에 이어 새로운 기록을 써나가는 엑소의 최강 티켓 파워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이날 엑소만의 고유한 콘셉트인 초능력을 기반으로 한 오프닝 영상과 '전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엑소는 '포에버(Forever)'와 '코코밥(Ko Ko Bop)', '으르렁'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달궜다.

초대형 메인 전광판과 8 분할 스크린으로 구성된 140 m×20m 크기의 LED 전면 스크린은 국내 공연 사상 최대 규모답게 와이드 한 화면과 생생한 영상으로 시선을 압도했으며, 본무대 및 돌출무대, 서브 무대, 이동카 등으로 넓은 공간을 보완해 관객과 보다 가깝게 소통함은 물론 웅장한 무빙 키네시스 조명, 리프트, 레이저 연출 등을 통해 한층 입체감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게다가 멤버들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정밀 센서로 각종 무대 장치를 컨트롤하는 모션 캡처 시스템을 국내 대형 콘서트에 처음 적용해 눈길을 끌었으며, 엑소 공연의 특징인 블루투스 LED 응원봉을 이용해 객석 전체가 다양한 색깔로 변하는 장관을 연출, 관객들도 함께 참여하는 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오프닝 무대부터 노래와 퍼포먼스의 집약체를 보여준 엑소는 쉬지 않고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무대를 펼쳤다. 안정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엑소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 외에도 '너의 손짓' '소름' '스위트 라이즈(Sweet Lies)' 등 정규 4집 '더 워(The War)'의 수록곡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재즈바를 배경으로 정장을 차려입은 엑소 멤버들의 깨알 같은 무대 매너가 팬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을 이끌어냈다.

약 11곡의 무대를 펼치며 쉴 틈 없이 달려온 엑소는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잠시 숨을 돌렸다. 수호는 "진짜 너무 행복하다. 네 번째 콘서트인데, 저희 많이 성장한 것 같으냐"고 물었고, 팬들은 고막이 찢어질듯한 함성으로 화답했다. 세훈은 "저 좀 지금 황당하다. 제가 멤버들이 너무 그리워서 디오 형에게 편지를 썼고, 디오 형이 그 편지를 멤버들에게 전달해 줬다. 그 편지를 받고 멤버들이 여기에 모였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아시고 오신 거냐"고 VCR 영상을 언급하며 짓궂은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첸은 "여러분과 함께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행복하다"고 팬들을 향한 사랑을 보였다.

이번 공연은 엑소가 이상향 '엘리시온'을 향해 가는 스펙터클한 대서사시를 표현, '문'을 매개체로 모든 영상과 무대가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구성으로 완성도와 몰입도를 더욱 높여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수호는 낙원이라는 뜻의 콘서트 타이틀을 설명하며 "그게 어떤 낙원인지는 여러분들이 오늘 공연을 보시고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엑소 멤버들이 사비로 직접 구입한 스탠딩 마이크를 활용한 '부메랑'과 미디엄 템포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로또(Lotto)' 무대로 공연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카-칭!(Ka-CHING!)' '커밍 오버(Coming Over)' '런 디스(Run This)' 등 일본 발표곡의 한국어 버전 무대 등도 이번 공연을 통해 특별히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후 분위기를 바꿔 '클라우드 9(Cloud 9)' '왓 유 두?(What U do?)' '럭키 원(Locky One)' '텐더 럽(TENDER LOVE)' 등의 무대를 통해 몽환적이면서도 리듬감 넘치는 무대로 공연의 열기를 이어나갔다. 특히 '와 유 두?'와 '텐더럽' 무대에서는 엑소가 무빙카를 타고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사인볼을 건네는 이벤트가 펼쳐져 팬들의 호응이 최고치에 다다랐다.


또한 엑소는 이번 공연에서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한 솔로 무대를 새롭게 선보였다.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낸 카이의 'I See You', 자작랩이 인상적인 찬열의 '손' 등 이번 콘서트를 위해 만든 신곡 무대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찬열은 지난 6년 간 엑소로 활동하며 느낀 것들과 앞으로의 다짐을 담은 '손'의 가사를 소화하면서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세훈의 솔로 무대는 그야말로 이번 공연의 백미나 다름 없었다. 신곡 '고(go)'를 통해 강렬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은 세훈은 상의를 탈의하며 완벽한 식스팩의 복근을 공개했고, 팬들은 고척돔 지붕을 뚫을만큼 큰 함성을 보냈다.

보컬 멤버들의 가챵력 역시 솔로 무대를 통해 입증됐다. 디오의 감미로운 보컬과 찬열의 피아노 연주에 어우러진 'For Life'의 영어 버전은 이번 공연을 통해 최초 공개됐다. 여기에 수호의 담백하면서도 섹시한 보컬이 인상적인 '플레이보이(PLAYBOY)'와 첸의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인 '헤븐(Heaven)' 무대가 펼쳐졌다. 여기에 시우민과 백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배틀 퍼포먼스 '배틀 신(Battle Scene)'까지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멤버별 이색 무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솔로 무대가 끝난 뒤 디오는 "찬열이에게 늘 고맙다. 제가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하면 언제든지 기타든 피아노든 연주해 준다"면서 피아노를 연주한 찬열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카이는 "디오 형이 노래를 너무 잘 불러서 감동받았다. 달려가서 노래하는 디오 형의 정수리에 뽀뽀할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시간 공연에도 엑소는 지친 기색 없이 '다이아몬드' '드롭 댓(Drop That)' '파워(Power)' 등의 무대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사,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도 팬들은 '0기억을 걷는 밤'을 떼창 하며 자리를 지켰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엑소는 '몬스터(Monster)'와 '나비소녀(Don't Go)' 등으로 앙코르 무대를 꾸몄다. 다시 무대 위로 올라온 엑소를 위해 팬들은 "언제나 함께 빛날 엑소, 엘"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아낌없는 호응을 보냈다.

이후 엑소는 장장 3일간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먼저 세훈은 복근 공개를 하며 힘들었던 식단 조절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세훈을 위해 멤버들이 무대 위에 피자를 가지고 등장했다. "여러분들께 죄송하지만 양해를 구하고 한 입 먹어도 되겠느냐"고 말한 세훈은 피자를 한 입 베어 물며 "이 토핑의 맛을 잊고 살았는데 정말 맛있다"고 했다.

백현은 "여러분들과 함께 이렇게 큰 공연장을 채울 수 있었다는 게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에게 행복을 드리기 위해서 저희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달라"고, 시우민은 "애니메이션에서 악당을 물리치기 위해 힘을 받듯이, 여러분들이 응원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에게 엄청난 힘이 된다"면서 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멤버 역시 3일 간 함께 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엑소는 이번 공연을 연출한 심재원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엑소는 '너의 세상으로'를 부르며 팬들에게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넸다. 3시간여 동안 총 32곡의 황홀한 무대를 선사하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엑소는 겨울 스페셜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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