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홍준표 한국당 대표 檢 고발.."특수활동비 횡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특수활동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다. 예산감시 전문 시민단체 '세금도둑잡아라'는 24일 오전 홍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홍 대표는 2015년 5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2008년 원내대표를 할 때 매달 4000만~5000만원을 국회대책비로 받아 쓰다가 남은 돈을 집사람 생활비로 주고 했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홍 대표는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었다.
홍 대표는 최근 자신의 SNS에 다시 글을 올려 "특수활동비가 아닌 급여에서 생활비를 준 것"이라고 해당 내용을 정정했다.
이에 대해 이 단체는 "명백한 공금 횡령이고 2015년 5월 당시 추가로 남긴 글에서 '직책수당 성격의 돈 중 일부를 생활비로 준 것'이라며 다시 한번 인정했다는 점에서 변명이 신빙성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광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예산 낭비 감시 등의 활동을 주로 펴고 있다. 이영선 천주교 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과 이상선 충남시국회의 공동대표, 하승수 변호사 등 3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법무부의 검찰 특수활동비 사용을 문제 삼으며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하고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문무일 검찰총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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