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00G 출전' 린가드, '팀 패배+조롱 난무'에 불지 못한 피리

김병학 2017. 11. 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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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제시 린가드(24)가 바젤 전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100번째 경기를 치렀지만 팀 패배와 팬들의 조롱이 겹치면서 웃지 못했다.

맨유는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 FC 바젤과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 마이클 랭의 일격을 피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이날 린가드는 마커스 래쉬포드(20)와 교체되기 전까지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래도 린가드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기였다. 바젤 전이 바로 린가드가 맨유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나선 100번 째 경기였기 때문. 이는 지난 2014년 8월 4일 스완지와 경기에서 루이스 반 할 감독 아래 데뷔 전을 치른 이후 1208일 만에 이룬 기록이다.

맨유와 동료들은 경기가 끝난 직후 트위터를 통해 린가드의 100번째 경기를 축하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달랐다. 이날 맨유가 무기력한 경기력를 보여준 탓인지 팬들은 다소 냉소적인 내용이 담긴 글들을 SNS에 게재했다.

팬들은 트위터에 "그 실력으로 100경기라니(100 too many)"라며 조롱 섞인 말을 남기는가 하면 깜짝 놀라고 있는 배우, 비웃음을 짓고 있는 만화 캐릭터 사진을 게재해 달갑지 않은 반응을 나타냈다. 심지어 한 팬은 만화 캐릭터 스펀지밥이 고민에 휩싸인 표정을 지으며 "어떻게?(HOW?)"라고 말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린가드는 감독이 반 할에서 주제 무리뉴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신임을 받고 있다. 무리뉴는 과거 린가드를 보며 "매우 헌신적인 선수다. 특히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라며 칭찬을 보내기도 했다. 그를 향한 조롱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린가드는 바젤전 포함 총 10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14골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기준으로 100경기를 치르면서 평균 6.77점의 평점을 받았다.

wwwqo2@sportsseoul.com

사진ㅣ린가드 인스타그램,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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