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롯데 팬들에 작별인사..황재균 '좋아요' 응원
2017. 11. 2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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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 새 둥지를 튼 강민호의 작별 인사에 과거 롯데 자이언츠에서 함께 뛰었던 황재균이 ‘좋아요’로 응원했다.
21일 삼성과 4년 80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마친 강민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주도에서 부산이라는 곳에 와서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랑을 받았다. 여러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 돌려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야구 평생 제 인생에서 받았던 사랑 영원히 기억하겠다. 힘든 시간을 보내며 떠나야 한다는 선택을 하게 됐다. 아쉬움이 말로는 표현 안 될 만큼 크지만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오랜 시간 보여 드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잊지 않겠다.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이 글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돌아와 롯데에서 kt 위즈로 이적한 황재균이 ‘좋아요’를 눌러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롯데는 이날 kt로 이적한 황재균의 보상선수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강민호의 이적에 다소 지연됐다.
이날 삼성은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와 계약금 40억 원, 연봉 총 4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강민호의 영입 배경에 대해 “팀의 재도약을 위해 중심을 잡아줄 주력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강민호를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민호는 지난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올해까지 14년 동안 대표적인 공격형 포수로 활약해 왔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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