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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매싱' 김병욱PD "은퇴하려다 20년만에 만난 박영규 덕 복귀"

입력 2017. 11. 20. 15:18 수정 2017. 11. 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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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산부인과'부터 '하이킥' 시리즈까지 시트콤의 대가로 불리는 김병욱(56) PD가 돌아왔다.

김 PD는 다음 달 4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일일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에 '크리에이터'로서 참여한다.

김 PD는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 대해서는 "제목만 소리 내 읽어봐도 '정박자'가 아니라 '엇박자'이듯 '씹는 맛'이 있는 코미디를 추구한다"며 "살짝 꼬였으면서도 깊은 유머코드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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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박해미 주연의 TV조선 일일 시트콤..내달 4일 첫 방송
김병욱 PD [TV조선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순풍산부인과'부터 '하이킥' 시리즈까지 시트콤의 대가로 불리는 김병욱(56) PD가 돌아왔다.

김 PD는 다음 달 4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일일 시트콤 '너의 등짝에 스매싱' 제작에 '크리에이터'로서 참여한다. 2014년 종영한 tvN '감자별 2013QR3' 이후 약 3년 반 만이다.

김 PD는 20일 서울 중구 TV조선 사옥에서 열린 '너의 등짝에 스매싱' 간담회에서 "2014년에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방송 계약이 끝난 후 지인들에게는 은퇴하겠다고 얘기했다"며 "조용하게 아무것도 안 하는 삶도 행복하긴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부친상을 당한 후 박영규 선배님과 '순풍산부인과' 이후 20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선배님 덕분에 저 역시 마음속에 다시 한 번 재밌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됐고,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 대해서는 "제목만 소리 내 읽어봐도 '정박자'가 아니라 '엇박자'이듯 '씹는 맛'이 있는 코미디를 추구한다"며 "살짝 꼬였으면서도 깊은 유머코드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원래 제목은 극 중 박영규 선배님이 망한 닭집 주인이라 '닭치고 스매싱'이었는데 엇박자의 리듬감을 살리기 위해 바꿨다"고 덧붙였다.

김병욱 PD(왼쪽)와 배우 박영규 [TV조선 제공]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해마다 80만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불황 속에서 한 가장의 '사돈집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를 그린다. 녹록지 않은 현실에 부자인 사돈집에 얹혀사는 박영규(박영규 분)와 자수성가한 재미교포에 허영심 덩어리인 박해미(박해미)의 독특한 사돈 관계가 핵심이다.

김 PD는 '사돈집 살이' 아이디어는 박영규가 냈다고 설명하며 "선배님과 20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같이 기획서를 쓰고 이야기를 만드는 게 여전히 편했다"며 "선배님도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많더라. 저 역시 익숙하고 좋다. 옛집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영규와 박해미 외에 황우슬혜, 엄현경, 줄리안, 권오중, 장도연, 김나영 등도 출연한다.

송혜교 등 '대형 신인'들을 발굴해낸 김병욱 PD이지만 이번에는 신인보다는 알려진 배우들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김 PD는 "TV조선 채널의 특성상 장년층 시청자가 많아서 신인보다는 얼굴이 익숙한 분들이 나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캐스팅한 배우들은 느낌이 좋아서 선택했고, 다른 이유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 "최근까지도 SNS에 과거 '순풍산부인과'나 '하이킥' 시리즈의 편집한 유머 영상이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업데이트할 수 있게 양질의 영상들을 만들어내겠다"고 웃으며 마무리했다.

총 50부작으로 12월 4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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