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따이스-이민아 골' 인천, 챔결 1차전 3-0 승리

[STN스포츠(화천)=윤승재 기자]
인천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화천을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인천 현대제철은 17일 강원도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7 IBK기업은행 W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따이스의 환상 프리킥과 이민아, 장슬기의 추가골에 힘입어 화천 KSPO를 3-0으로 누르고 기선을 잡았다.
강재순 감독이 이끄는 홈팀 화천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글라우시아를 중심으로 강유미와 조지아가 함께 공격진을 이룬다. 그 뒤로 이수빈과 이정은, 손윤희가 중원을 책임지고 박초롱과 박다혜, 송수란, 최수진이 포백 라인을 형성한다. 골키퍼는 유가은이 맡았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인천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장슬기와 따이스를 투톱으로 세우고 조소현과 비야, 이세은, 이영주가 미드필드진을 이룬다. 수비라인은 포백라인으로 김혜리와 김도연, 김담비, 임선주가 형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정설빈과 이민아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 점유율 인천 vs 역습의 화천, 전반 38분 인천의 프리킥 득점 무효 논란
인천은 개인기량을 앞세워 화천의 중원을 공략했다. 이세은의 개인기와 빠른 스피드를 기점으로 비야의 포스트 플레이, 장슬기와 따이스의 측면 플레이 삼박자를 갖추며 화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화천은 지역 방어와 적절한 압박으로 인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장슬기와 김담비가 콤비네이션 플레이로 쇄도, 크로스까지 이어갔으나 화천 수비에 막혔다. 2분 뒤에는 따이스가 오른쪽 측면을 쇄도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화천 유가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화천은 최대한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화천은 손윤희를 기점으로 전방의 글라우시아를 노린 롱패스를 만들어냈다. 간간이 좌우 측면의 조지아와 강유미를 향한 빠른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인천도 전방 압박과 커버 플레이로 패스 미스를 유도하며 화천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26분은 글라우시아가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골문을 두드려봤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흘러갔다. 이어 2분 뒤에는 왼쪽 측면의 박초롱이 빠른 오버래핑으로 인천의 박스 내까지 침투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전반 중반, 인천이 좋은 기회를 가져갔다. 전반 38분 인천이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상황을 만들어냈다. 이에 이세은이 키커로 나서 환상적인 궤적으로 화천의 왼쪽 골망을 갈랐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인천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것. 다소 모호한 판정으로 2분여 동안 인천의 최인철 감독과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인천은 전반 막판까지 공격을 주도하며 화천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화천도 추가시간 최수진의 크로스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인천의 밀집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결국 전반은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 따이스 환상 프리킥 득점, 실점에 당황하며 무너진 화천
후반 시작도 인천이 열었다. 후반 1분 최전방의 비야가 내려와 중원에서 공을 받아 몸싸움 끝에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왼쪽 골대 위로 넘어가며 무산됐다.
화천의 골문이 쉽사리 열리지 않자 인천 최인철 감독은 이민아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6분 수비수 임선주를 빼고 이민아를 투입시킨 인천은 조소현을 중앙 수비로 내리고 이민아가 미드필더를 담당하게 했다.
인천은 이어 3분 만에 정설빈도 투입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김담비를 빼고 정설빈을 투입한 인천은 선수들의 포지션 이동도 감행했다. 정설빈은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에서 중앙의 비야와 지속적인 스위치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고, 장슬기는 왼쪽 측면 수비로 내려가 경기에 임했다.
후반 11분 모처럼 화천이 공격에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강유미가 중앙으로 준 공을 이정은이 인천 이민아와의 경합 끝에 중거리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약하게 흘러가 무산됐다.
12분에는 인천이 짧은 패스 플레이로 화천의 골문을 위협했다. 김도연이 준 크로스를 비야가 뒤로 들어오는 선수에게 공을 연결했으나 이어진 슈팅이 위로 뜨며 무산됐다.
화천의 골문을 계속 두들기던 인천은 후반 15분에 그 결실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따이스가 그대로 파포스트로 감아 차 화천의 골망을 갈랐다.
화천은 실점 이후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다소 느린 역습과 세밀하지 못한 플레이로 기회를 번번히 무산시켰다. 후반 20분 경 두 차례 인천의 진영에서 공격 플레이를 만들어갔으나 인천의 골문까지 위협하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화천은 후반 29분 수비 미스로 추가골을 허용했다. 인천의 공격을 한 차례 막아낸 화천은 손윤희가 백패스한 볼이 전방에 기다리던 인천 이민아에게 연결, 이민아가 침착하게 1:1 찬스를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두 번째 실점 이후 화천은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화천은 인천에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비야가 화천 박스 내에서 몸싸움으로 볼을 키핑 해냈고, 쇄도하던 장슬기가 패스를 이어 받아 1:1 찬스를 만들어내며 골로 연결시켰다. 화천의 수비진들의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실점 장면이었다.
후반 막판은 두 팀이 공격을 주고받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후반 38분 인천의 전은하가 넘어지면서 전방의 비야에게 패스, 비야가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화천 유가은이 간격을 좁혀 나와 막아냈다.
화천도 반격을 시도했다. 글라우시아와 조지아를 빼고 송다운과 이새움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40분 김송희가 터닝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을 향해 감아찼으나 빗나가 무산됐다.
후반 41분에는 이민아가 빛났다. 화천의 박스 내에서 수비수 세 명을 제친 뒤 노마크 찬스에서 파포스트를 향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후반 막판까지 양 팀은 득점을 위해 부단히 뛰어다녔으나 경기는 그대로 인천의 3-0 승리로 끝났다.
사진(화천)=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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