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송로버섯 850g 경매서 9천800만원에 낙찰
![[AFP=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1/13/yonhap/20171113102918932lofq.jpg)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흰 송로버섯 약 850g이 이탈리아 북부 피드몬트 알바 지역서 열린 경매에서 홍콩 출신 구매자에게 7만5천유로(약 9천800만원)에 낙찰됐다고 1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국립 송로버섯 연구 센터의 이사벨레 자니콜로는 "경매가는 상징적인 것으로, 수익금이 자선기금에 기부되는 만큼 실제 시장 가격을 반영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흰 송로버섯의 지난해 평균 가격은 ㎏당 약 3천∼4천유로(약 391만원∼522만원)선에서 거래됐다.
다만, 올해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당 가격이 6천유로(약 783만원)까지 치솟았다는 게 자니콜로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가뭄 때문에 송로버섯 산출량에 타격이 있었지만, 품질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로버섯은 캐비아,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통하며, 특히 흰 송로버섯은 알바 지역에서 10월 초부터 11월 중순에만 채집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바 지역은 매년 이맘때 흰 송로버섯 국제 박람회를 개최, 전 세계에서 약 10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경매도 올해로 18년째다.
그러나 가뭄과 심각한 폭풍우와 같은 기후 변화와 함께 일대 농가들이 와인용 포도 재배 확대에 나서면서 지난 25년간 송로버섯 산출량은 30% 가량 감소했다.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1711/13/yonhap/20171113102919039bytl.jpg)
gogogo@yna.co.kr
- ☞ "저보고 급식충이래요"…10대들의 불만 폭발
- ☞ 목줄 풀린 개에 7세 어린이 물려…"견주 사과도 안해"
- ☞ 루이뷔통 굴욕…'3초백' 이미지 추락에 매출 뒷걸음
- ☞ 한국까지 원정 와 '지하철 그라피티' 그린 英형제 실형
- ☞ 성심병원 수간호사 "김진태 의원에게 10만원씩 내세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안성기, 응급실 이송돼 중환자실 입원…"현재 치료 중"(종합2보) | 연합뉴스
- 경찰, 박나래 '주사이모' 출국금지…무면허 불법의료시술 혐의 | 연합뉴스
- MZ 조폭의 구치소 불법시술…검찰, 직접수사로 적발 | 연합뉴스
- 차에 놀라 넘어졌는데 떠나버린 운전자…뺑소니로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사회복무요원 '근태 논란' 위너 송민호 재판행 | 연합뉴스
- 항공정비사 꿈꾸던 고교생,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에 새 생명 | 연합뉴스
- [쇼츠] 일본 관광객에게 고함치고 훈계…영상 퍼지자 인도인 '분노' | 연합뉴스
- 아이유, 연말 맞아 취약계층 지원단체에 2억원 기부 | 연합뉴스
- 보건당국, '환자 사망' 양재웅 병원에 3개월 업무정지 처분 | 연합뉴스
- '평창 은메달리스트' 빙속 김보름, 현역 은퇴…"모든 분께 감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