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프랑스에 "핵합의는 협상 불가"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지난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합의는 "협상이 불가하다"고 이란 외무부의 바삼 가세미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8일 보도된 아랍에미리트 일간 알이티하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역내 활동과 관련해 이란 정부에 경각심을 촉구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이란 관영통신 IRNA에 따르면 가세미 대변인은 2015년 7월 'P5+1(주요 5개국+독일)'과 이란이 체결한 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대해 "우리는 프랑스 지도자들에게 여러 차례 이란 핵협정은 협상불가이며 다른 어떤 문제도 (JCPOA의) 텍스트에 담길 수 없다는 점을 말해왔다"고 전했다.
가세미 대변인은 "이란의 국방에 관한 문제는 협상이 불가하다"며 이 같은 "우리 국가의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입장을 (프랑스는)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알이티하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역내 활동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란에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랫동안 비난해온 이란 핵협상에 대해서는 당장에 대안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는 협상을 여전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역내 안보 등 다른 전략적 문제에 대해서도 이란과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llday33@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