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No.1 비어 걸, 9년 만에 은퇴..후배 양성

김도형 2017. 11. 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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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대표 비어 걸(Beer Girl)이 은퇴를 선언해 화제다.

닛칸스포츠는 8일 소프트뱅크 홈구장인 야후 오크 돔의 맥주 판매 1위를 자랑하는 판매원 마유코(27)씨가 재팬 시리즈 6차전을 끝으로 현장에서 은퇴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비어 걸', 즉 야구장을 돌며 맥주를 판매하는 이들을 '우리코'라고 부른다.

마유코 씨는 오는 26일 열리는 팬 감사 이벤트를 끝으로 '맥주 걸'을 그만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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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대표 비어 걸(Beer Girl)이 은퇴를 선언해 화제다.

닛칸스포츠는 8일 소프트뱅크 홈구장인 야후 오크 돔의 맥주 판매 1위를 자랑하는 판매원 마유코(27)씨가 재팬 시리즈 6차전을 끝으로 현장에서 은퇴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비어 걸', 즉 야구장을 돌며 맥주를 판매하는 이들을 '우리코'라고 부른다. 국내에선 치어리더들이 관심을 끈다면, 일본에선 '비어 걸'들이 다수의 팬들을 보유할 만큼 인기가 높다.

아이돌 같은 아름답고 귀여운 외모를 보유하고 있다면 관심은 더욱 커진다. 때문에 시급 8000엔(약 8만 원)을 받는 인기 '비어 걸'도 있다. 우리나라에선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마유코는 지난 2009년부터 '비어 걸' 일을 시작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판매 초반에는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금세 고매출을 올리며 9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 소프트 뱅크를 대표하는 한 문화가 됐다.

그렇다면 최고 기록은 몇 잔일까. 마유코 씨에 따르면 1경기에 409잔을 판 것이 최고 기록이다. 지난 4일 은퇴 경기에선 335잔을 판 것으로 알려졌다. 마유코는 "팀이 재팬 시리즈 우승도 하고, 맥주도 많이 팔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팬들은 우스갯소리로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하고 돌아온 팀 대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보다 아낀다고 표현할 정도다. 마유코 씨는 오는 26일 열리는 팬 감사 이벤트를 끝으로 '맥주 걸'을 그만둔다. 내년 시즌부터는 후배 양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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