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결국 분당..9인 집단 탈당 선언

배선영 2017. 11. 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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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허성무 / 경남대 초빙교수

[앵커]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통합파 의원들이 오늘 탈당을 선언을 했습니다. 바른정당이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면서 국회는 3당 체제로 재편되었습니다.

전문가 세 분을 모셨습니다.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그리고 허성무 경남대 초빙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결국에는 작별의 입맞춤이 되었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결국 돌아왔습니다. 김병민 교수님, 9명이 돌아왔습니다. 원래 통합파가 더 많다고 들었는데 일단 9명이 온 건가요?

[인터뷰] 통합파는 9명에서 10명 정도로 분류가 됐고요. 관망파라고 해서 통합전당대회를 주장하고 있는 의원군들이 또 있습니다.

이 의원들이 현재로써는 지금 상태의 명분으로는 돌아갈 수가 없다고 관망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보수 대통합을 해야 된다는 데 명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2차 탈당이 어디까지 이어질지가 바른정당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보여지는 거고요.

일단 9명의 탈당만으로도 적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게 첫 번째로는 바른정당의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졌기 때문에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상당히 상실하게 되고요.

자유한국당이 이제 116석의 의석수를 확보하게 되면 더불어민주당의 의석 수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고 여기에 4석만 더하게 됐을 때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앞으로 자유한국당이 원내에서의 목소리는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김무성 의원의 회군, 명분은 문재인 정부 폭주를 막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 명분이 국민을 납득할 만한 명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동의하는 국민이 일부는 있겠지만 대다수 국민은 별로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원래 분당, 탈당, 합당을 할 때 거창한 명분들을 다 만듭니다.

명분 없이 정치행위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러나 실제 명분은 포장지에 불과한 것이고 그 안에 있는 정치적 실용성 내지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이죠, 사실은. 그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탈당도 하고 분당도 하고 있는데 지금 내세우는 포장지의 명분은 명분이 조금 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분당을 해서 나갈 때 명분을 생각하면 보수 혁신이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보수였습니다. 그러면 나가서 혁신한 게 뭐가 있죠, 혁신을?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따뜻한 보수를 실천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돌아와야 되는데 명분은 있어야 되죠. 그러니까 유일한 명분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출당됐다는 것 그 조건이 충족됐다, 그것만 가지고 부족하니까 현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를 막겠다, 이렇게 갖다 붙였는데요.

실제 포장을 했을 뿐이지 그것보다는 내용적으로, 이제 내가 돌아가면 친박 물리치고 자유한국당 내 다수 계파 김무성계를 건설할 수 있다, 그런 확신이 있었다고 봅니다.

[앵커] 어쨌든 시점을 보면 박 전 대통령 출동 조치 후 이뤄진 바로 탈당이 이뤄졌기 때문에 박 전 대통령 출당이 중요 분기점이 된 것만은 분명하네요.

[인터뷰] 그러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지금 복당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조치를 매우 기다려 온 티가 확 나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은 처음에 이분들이 통합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만의 탈당이 아니었습니다.

나머지 친박계도 함께 정비를 해라. 왜냐하면 본인들이 처음에 새누리당에서 탈당할 때 내걸었던 이유가 친박계 청산이었기 때문에 그 명분을 충족시켜 달라는 것이었는데 이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조건이 완화가 돼 가지고 규제 완화도 아니고 아주 팍팍 완화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박근혜 전 대통령 한 사람 딱 출당시키는 것으로 해서 그냥 이 정도에서 통합하자, 이렇게 된 건데. 그래서 요즘에 많이 나온 이야기가 그러니까 눈 감고 뽀뽀할 때부터 알아봤다 이런 이야기가 지금 시중에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세 분이 말씀해 주신 내용을 통합파 의원을 직접 연결해서 조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탈당 선언을 한 황영철 의원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황영철입니다.

[앵커] 어제 의총이 상당히 격론을 벌였고 긴 시간 진행되었는데 마지막까지 입장을 좁히지 못한 부분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인터뷰] 우리가 1차 의총을 마지막으로 탈당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1차 의총 때 남경필 지사를 중심으로 한 중도 지대에 있는 의원님들과 남경필 지사께서 당 대 당 통합, 흩어지지 말고 하나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

그래서 내놓은 안이 우리가 전당대회를 연기하고 자유한국당에 통합 전당대회를 요구하자. 그럼 우리 모두 함께 갈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의총 때 결론을 내지 못해서 어제 의총에서 그 부분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의견을 좁혀 보고자 했는데 다수의 의원님들은 그 의견에 동의를 해서, 저희 물론 통합파 의원들도요.

그 방법을 찾으려고 했는데 또 일부 의원님들께서 전대 연기 절대 안 된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서 결국은 정회까지 거치면서 논의를 모아봤습니다마는 결론을 내지 못했던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중간 지대도 있었는데 전대 연기는 절대로 안 된다. 그러니까 유승민 의원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연기하면 절대 안 된다고 했던 분이 대략 몇 분 정도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인터뷰] 분명하게 전대 연기를 반대했던 현역 의원님은 유승민 의원과 하태경 의원 두 분이세요. 그리고 개인적인 여러 가지 지역의 상황들 이런 것 때문에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할 수 없다라고 의견을 말씀하신 의원들이 계셨고요.

그 나머지 의원님들은 거의 다 그래도 우리가 통합을 하게 된다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통한 보수 대통합의 길이 우리가 가야 될 길이 아니냐. 이런 의견들이 다수를 이뤘죠.

[앵커] 오늘 탈당 기자회견 하시고 중립지대에 있다고 할 수 있는 남경필 지사하고도 이야기를 좀 해 보셨습니까, 추후에 어떤 결정을 내리실 것으로 보이십니까?

[인터뷰] 아니요, 남 지사님하고는 아직 탈당 결정 이후에 이야기는 나눠보지 못했고요. 지금 남경필 지사나 또 정병국 의원, 원희룡 지사, 남원정과 또 김세연 의원, 오신환 의원, 이학재 의원 등등의 중립 지대의 의원님들이 지금 그 고심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설득해서 결단을 내리게 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지금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시면서 어떻게 길을 가는 것이 좋을까 고심을 하실 텐데 어제 의총에서는 이분들이 통합 전대 요구를 통한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하자, 우리는 흩어지지 말자라는 의견을 많이 말씀하셨던 분들이기 때문에 아마 오늘은 우리의 탈당 사태를 지켜보면서 매우 좀 가슴 아파하고 계시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상황을 보면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추가 탈당 가능성도 높은 거네요?

[인터뷰] 제가 그걸 지금 단정적으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어제 의총에서 나왔던 지양점이라고 봤을 때는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결국은 보수 대통합이라는 측면에서 저희와 뜻을 같이 하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도 어떤 결정을, 결단을 하게 된다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은 좀 높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은 듭니다.

[앵커] 김무성, 유승민 의원. KY다, 이렇게도 불렸는데 정치적 인연도 상당히 길었고요, 또 깊었고요. 바른정당 창업주인데 지금 결국은 결별을 하게 됐는데 두 분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완전히 틀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라고 할까요.

어떤 것이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바른정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출발점이 좀 틀렸다고 보고있고요. 김무성 대표는 본인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기문 총장님을 영입해서 대선 후보로 내세우려고 했었던 것이고요.

유승민 후보는 물론 그 과정 중에서 일어나는 게 본인이 대선 후보로 나서게 되는 상황들, 그리고 바른정당을 끌어가는 데 있어서 상당 부분 입장 차이가 몇 번씩 노정되고 그랬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자유한국당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도 상당 부분 두 분의 입장 차이가 있었고요. 그래서 이런 등등의 차이점을 봤을 때 같은 길을 가기는 참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은 제가 같이 주변에 있으면서 많은 그런 느낌은 받았습니다.

그러나 큰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큰 대의와 명분에 있어서 뜻이 합쳐져서 같은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현재로서는 대단히 아쉽습니다.

어쨌든 어제 의총에서 상당 부분 견해 차이를 보였고 다만 마지막 의총이 될 수 있으니까 우리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말고 그리고 쿨하게 정리하자 해서 나중에 마지막 나올 때는 서로 웃으면서 악수하면서 헤어졌습니다.

[앵커] 마지막은 웃는 모습으로 쿨하게 헤어지자,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주셨는데 회군 후도 궁금합니다. 지금 한국당 문제가 서청원, 최경환 의원 출당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돌아가는 아홉 분의 입장은 어떤 겁니까?

[인터뷰] 사실은 의견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우리 통합파로 나선 의원들 사이에서도 각자 그래도 조금씩은 결이 다른 부분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자유한국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문제와 서청원, 최경환 의원님의 출당 문제를 좀 깨끗하게 매듭지어줬으면서 좋았겠다, 이런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뤄지지 못한 상태에서 들어가서 조금은 개운하지 못한 그런 기분은 듭니다만 다만 탈당과 또 합당이라는 과정에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입장만을 고집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상대가 있는 것이고요.

자유한국당의 현재 여러 가지 정치 세력 분포라든지 지형으로 봤을 때 서청원, 최경환 의원의 출당 문제를 그렇게 쉽게 매듭지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다들 눈에 보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건 남은 숙제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현재로서는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그래도 홍준표 대표가 과거 청산 또 새로운 보수의 기점을 열기 위한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그래서 홍준표 대표에게 좀 더 힘을 실어주는 그런 때가 아닌가 지금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 노력을 들어가서도 해야 될 것이라고 저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 많은 분들이 명분이 좀 약하다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수 대통합이 보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 각오를 좀 밝혀주시죠.

[인터뷰] 이번에 저희들의 탈당이 대다수 국민들의 박수를 받으면서 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기대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국민들은 우리 보수 진영에게 따끔하게 매질을 하고 계신 상황이거든요.

우리가 이런 상황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통합의 과정이 결국은 혁신의 과정으로 연결돼야 한다고 보고요. 저는 그래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만 하는 것만으로는 지지를 회복할 수 없다고 보고요.

우리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진영에서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정책도 만들어내고 또 이제 야당이지만 품격이 있는 또 국민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야당의 모습들도 만들어내기 위한 그런 자기 변신의 과정들도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이 이번 통합 과정에서 우리가 만들어내고 또 새로 좋은 보수 인물을 영입하고 이런 것들이 추가적으로 이어져야 될 거라고 보고요. 그런 노력들을 하기 위해서 정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보수 통합의 길로 들어선 황영철 의원과 얘기 나눠봤습니다. 전화연결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감사합니다.

[앵커] 김병민 교수님, KY 결별에 대해서 물었더니 출발부터 달랐던 것 같다라는 얘기를 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인터뷰] 출발이라는 게 김무성 의원 같은 경우는 반기문 전 총장을 영입해서 대선을 치르려고 했던 데서부터 문제가 꼬였다라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저는 더 나아가서 대통령 선거 당시 유승민 후보로 마지막까지 끝까지 선거를 치르는 것이 사실은 불가능하다라고 김무성 의원은 얘기를 했고 그 중간적인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를 이런 저런 방식으로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승민 의원은 끝까지 가서 바른정당의 기치를 올려야 된다고 했던 부분부터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그 중간에 견디다 못한 13명의 의원들이 한국당으로 복당하게 되는데 그 당시에 유승민 후보의 표정을 보면 굉장히 어두웠었죠.

그런데 그 당시 복당했던 의원들의 면면을 보게 되었을 경우 김무성 의원과 함께 결을 했던 의원들이 꽤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감정의 골이 심했던 것 같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고 대선이 끝나고 나서 바른정당을 이끌어오는 리더십의 과정에서 사실 김무성 의원의 모습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김무성 의원이 새누리당의 당대표를 지냈던 나름대로 중량감 있는 정치인인데 바른정당의 주도권을 가지고 나름대로 왔던 부분이지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가다 보니까 그 중간에서의 접점을 찾지 못한 게 지금의 결과를 낳은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허 교수님 이렇게 보니까 9명이 가고 나니까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121석이고 자유한국당이 116석이 되니까 5석 차이밖에 안 남잖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추후에 지금 탈당이 예견되는 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미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치르고 나면 가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원내대표 떠나올 때 몇 명이 더 동반된다면 1당의 지위가 바뀔 수도 있는 그런, 그건 정치권의 대변혁이거든요.

[앵커] 원내에서 1당 되면 뭐가 좋은 겁니까?

[인터뷰] 당장 후반기 국회의장을 1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죠. 뿐만 아니라 상임위 배정에서 주요 상임위를 먼저 배정받으려고 하는 그런 우세한 입장이 있기 때문에 국회 운영의 핵심을 국회의 권력이 넘어가는 겁니다.

사실 우리가 대통령의 권력과 국회의 권력이 양립해서 정치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 국회의 권력이 근본적으로 야당에 넘어가는 거니까 대통령 입장에서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런 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이것이 영향을 미쳐서 민주당도 어떤 형태의 변화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는 압박을 받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한국당 입장에서는 5명만 모으면 원내 1당 지위로 가게 되는 그런 상황이니까 황영철 의원이 조금 전에 지금 와서 설득 작업이 무슨 소용이 있겠나 하는데 물밑 작업이 있겠죠?

[인터뷰] 저는 상당히 얘기가 진행이 이미 됐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결행 시기만 남았지, 이른바 관망파들도 사실은 통합에 대해서는, 통합의 나름 대의, 그런 것에 대해서 다들 공감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기를 조금 더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조금 더 명분이 갖춰지기를 기다리는 것이고 결국은 다 되돌아갈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소수, 5명 미만 정도만 남고 나머지가 지금 다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봐야 되고요.

그래서 사실은 자유한국당이 원내 1당이 되는 것도 이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라고 보는 게 좀 더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끝내 결별의 길로 들어선 김무성, 유승민 의원. 마지막까지 큰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문재인 정부의 북핵 위기에 대한 대응이 너무나 잘못됐고 또 포퓰리즘 폭주가 너무나 심각하기 때문에 이것을 막아달라는 보수 국민층의 욕구를 저희가 수용 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기자] 더 큰 바다에서 만나자고 하셨는데.

[인터뷰] 이것은 1차라고 생각하고 또 오늘 저희가 예상하지 못했던 전당대회 출마자 세 명이 사퇴를 함으로써 대통합의 뜻을 같이하겠다는 의사가 전달이 왔습니다.

[인터뷰] 김무성 의원하고 입맞춤한 사진이 갑자기 회자되고 김무성 의원과 함께 창당하고 결별하게 되었는데 김 의원에 대한 소회나...

[인터뷰] 같이 작년에 탈당을 할 때 저는 새누리리당에 남아서 끝까지 계획을 해보려 고 했던 사람이고 지금 탈당하신 분들이 제일 먼저 탈당을 하신 분들입니다. 작년에.

끝까지 우리가 추구하는 개혁 보수의 길, 그 초심을 끝까지 같이 못 해서 대단히 안타깝고 또 서운하게 생각합니다. 몇 명이 남더라도 우리가 가고자 했던 길, 그 길로 계속 가겠다 그 맘에는 변함 이 없습니다.

[앵커] 유승민 의원 입장에서만 보면 조금 억울한 게 나는 안 나가겠다고 할 때 나오라고 해서 나왔더니 다 가버렸다, 지금 이거 아닙니까?

[인터뷰] 이건 사실이죠. 왜냐하면 과거 새누리당이 굉장히 큰 어려움에 처하고 그 당시에 분당의 물결이 타기 시작했을 때 유승민 의원의 탈당이 결행이 돼야지만 탈당하게 해서 나오게 되는 그 당시에 바른정당이 위상을 가지고 클 수가 있었던 거거든요.

유승민 의원은 굉장히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보수가 분열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겁니다.

따라서 나는 끝까지 안 나가겠다고 했다가 나갔는데 나가자고 해서 제일 먼저 탈당한 사람들이 돌아가더라라고 해서 여기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치는 건데요.

유승민 의원도 사실은 대선 후보까지 지내신 분이고 이제 정치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본인이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는 충분히 이해를 하나 왜 바른정당의 통합파 의원들이 애써 한국당으로 돌아가려고 하는가를 봐야 되거든요.

그건 내년도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지역구에서 지방선거를 나가려고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복당하지 않으면 선거를 치를 수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과정 속에서 나와 함께 끝까지 자강파로 바른정당을 지키려면 이런 가능성 때문에 성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런 설득의 작업들이 좀 부족했다라는 게 지금 바른정당 내 있기 때문에 나머지는 11명과 함께 끝까지 가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앞으로 유승민 의원의 리더십이 어떻게 발휘되는지가 굉장히 주목되는 대목입니다.

[앵커] 허 교수님 오늘 뉴스가 나오니까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단 게 이러려고 뽀뽀했나 이런 얘기를 많이 달았습니다. 그러니까 화해한다고 한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런데 그건 이별을 예고하는 뽀뽀였다, 이렇게 봐야죠.더 강한 사랑을 확인하는 뽀뽀가 아니라 사실상 겉으로는 친해지자, 화합하자 했지만 내면적으로는 이별을 이미 예고하고 있었다라고 봅니다. 갈 길이 서로 달랐던 것이죠.

결국은 유승민 의원은 가는 길 자체가 어쨌든 사실은 정치 입문할 때 이회창 전 총재의 비서실장으로 입문하지 않았습니까? 그분처럼 조금 협의하지만 자기 원칙을 고수하는 그런 스타일이기 때문에 자기 갈 길이 분명한 것이고요.

거기에 비해서 사실 김무성 전 대표는 세의 정치를 잘 아는 분입니다. 김영삼 총재로부터 입문하지 않으셨습니까? 정치는 세력이다라고 이렇게 규정하는 분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세의 정치를 능수능란하게 하는 분이니까 갈 길이 완전히 다른 사람...

[앵커] 움직일 때 많은 분들이 같이...

[인터뷰] 정치를 세력이라고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세를 모아 다니는 거죠. 그 두 분의 길은 다를 수밖에 없었다라고 보는데요. 좌우간 이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소용돌이 치는 정계 개편으로 갈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예사롭지 않은 입맞춤이었던 것은 분명한 것 같고요. 어쨌든 한국당의 지금 남은 과제는 서청원, 최경환 출당 문제인데요.

이 부분이 어떻게 매듭 지어질지 상당히 관심인데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은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인터뷰] 홍준표의 수를 여기서 읽어야 돼요. 바른정당 의원들이 들어오면 원내의석수는 최경환, 서청원도 포함되기 때문에 제1당을 만들려고 하는 수예요.놔두면 의석수는 많고 정치자금 배당도 많이 오고 괜히 친박들하고 갈라질 필요가 없다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스처만 하고 역시 홍준표 대표의 수를 청와대나 민주당은 못 당한다.

[앵커] 정치 9단도 인정한 홍준표 대표의 수다, 이렇게 해서 기사가 많이 나왔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일종의 그냥 제스처일까요?

[인터뷰] 네. 저는 처음부터 홍준표 대표가 서청원, 최경환 두 의원을 출당시킬 의사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다만 바른정당으로 간, 독립한 사람들을 끌어오기 위해서는 친박계를 어쨌든 정리를 직접적으로 하겠다고 계속 이야기를 했어야 될 필요성이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연 진정성이 있게 그 두 사람을 출당조치를 하려고 했던 것인가. 그러니까 만약에 지금 출당조치를 하려고 했으면 이미 지난 대선 때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그때도 안 했단 말이에요.

오히려 당원권 정지된 두 사람을 풀어준 게 홍 대표란 말이죠. 그러니까 홍 대표 생각은 뭐냐 하면 지금 자유한국당의 세가 굉장히 줄어든 상황에서는 어찌됐건 집토끼는 한 마리라도 더 되돌아오게 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 다음에 선거 국면에 가서 외연 확장을 하게 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 그리고 그 즈음에 가서 약간 노선을 바꾸더라도 당분간은 어찌됐건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는 게, 보수 표를 끌어모으는 게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친박계도 놓을 수 없는 것이고 바른정당으로 나간 분들도 빨리 되돌아오게 해서 한데 합쳐나가고, 일단 이렇게 해야 되는 것이죠. 그 지점에서 김무성 전 대표와 생각이 같은 겁니다. 역시 세력이다. 그런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간략하게요. 유승민 의원,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자강파는 몇 명 안 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 정치는 현실인데 어떤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황영철 의원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유승민 의원, 하태경 의원 두 명을 지목했고요. 나오지 않는 인물이 이혜훈 전 대표라든지 그리고 이 과정 속에서 박인숙 의원이라든지 4~5명 정도는 자강파로 분류가 될 수 있겠습니다마는 마찬가지로 여전히 끝까지 버텨낼 수 있는 힘은 여론에 달려 있는 거거든요.

그 여론이 지지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대로 지속이 된다면 유승민 의원도 버티기 쉽지 않을 겁니다. 따라서 남은 11명의 의원들과 함께 지금부터라도 바른정당이 내년 지방선거의 비전과 플랜을 가지고 이렇게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줘야 되는데 그런 가능성을 모색하지 못했을 경탈출구는 단 한 가지가 국민의당의 안철수 대표와 힘을 합치는 경우의 가능성들이 있는 것이거든요.

아마 이런 새로운 가능성들을 모색하는 과정 속에서 굉장히 바쁜 한 주를 보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유승민 의원의 앞으로 이정표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브로맨스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비결이 뭘까요, 주제어 보시죠.

이런 걸 두고 맞춤형 외교라고 하는 거겠죠? 아베의 극진한 트럼프 맞이가 정말 화제가 되고 있는데 커플 모자에 금색 자수까지 등장했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너무나 현란하고 그리고 너무나 트럼프의 취향에 맞춘 맞춤형 외교를 하고 있어서 정말 우리 당장 내일 오실 거 아닙니까?

대한민국은 어떻게 해야 될지 부담이 굉장히 되는 그런... 어쨌든 이렇게 맞춤 외교를 하는 것은 자기의 실속을 차리기 위한 것이죠. 그게 외교의 본질이기 때문에 외교를 잘하고 있다고 보는데 그러나 일본은 전후에 미국에 대한 외교를 다 이렇게 잘했습니다.

약간의 정도의 차이만 있지 우리 국민들이 그걸 간과하면 안 되는데요. 일본이라는 나라는 세계의 강대국들과 전쟁을 해서 다 이겼던 나라입니다.

러시아와도 전쟁을 해서 이기고 중국과도 이겼고 다 이겼는데 유일하게 패배한 전쟁이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지도자들이나 국민들은 미국에 대한 아주 특별한 그런 정서를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고요.

그리고 미국과 잘 지내는 것이 자신들의 국익에 맞다는 것이 철저하게 배어 있다. 그래서 그것을 이번에 더 극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금색을 좋아하기로 유명한데 우리 이종훈 평론가님도 센스 있게 또 금색으로 넥타이를 하고 오셨어요.

[인터뷰] 트럼프 대통령 방한하신다고 하셔서 이렇게 맞춰봤습니다, 제가.

[앵커] 오늘 아베가 준비한 메뉴도 트럼프 맞춤이었다고 하던데요.

[인터뷰] 와규를 좋아한다는 거죠. 일본산 고기 아닙니까? 스테이크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와규로 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쭉 그것으로 준비를 하고 또 황금색을 좋아하니까 모든 것을 황금색으로 지금 다 하고 있죠?

지난번에 골프채도 황금색으로 선물을 했고 다 그렇게 맞춰서 맞춤형으로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에서 약간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 않아 있어요.

이렇게 극진하게 접대를 했는데 결국 무역 협정 문제를 언급하고 말더라. 트럼프는 아무리 이래도 자기 볼 일은 다 보고 간다. 그런 얘기가 있어요.

그 대목은 약간 좀 안심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어차피 잘 해 주고 뺨맞을 바에는 조금 불친절 하게 해 주고 뺨맞는 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는데...

[앵커] 뺨을 제대로 맞은 겁니까, 이분이?

[인터뷰] 약간 그렇게 볼 수 있죠. 그런데 사실은 아베의 노림수는 또 다른 곳에 있습니다. 무역 협조보다도 아베가 지금 이렇게 아베 총리가 극진하게 대접하는 이유는 평화헌법개정이라는 큰 과제가 본인한테 달려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어찌됐건 미국이 묵시적인 동의를 해 줘야 하기 때문에 그 큰 노림수가 있어서 이제 다른 모든 것을 양보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과연 미국이 그것까지 허락해 줄지 모르겠어요.

제가 보기에는 그것도 녹록지 않을 것이다라고 봅니다만 어쨌든 그런데 일본 외교에서 우리가 배워야 될 점은 역시 치밀하고 세밀하다. 그리고 제대로 취향을 저격한다.

그런 부분은 우리가 좀 배워야 할 점 같고 우리도 딸 이방카 특별보좌관을 데려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지만 실패하지 않았습니까? 중국도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오직 일본만 어쨌든 거의 570억 원에 달하는 금전 지원을 통해서 이방카를 불러들이는 데 성공했다. 그런 지점들은 우리가 앞으로 향후에 외교 전략을 수립하는 데 참고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디를 가나 논란거리를 만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번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뭐가 논란이 되었는지 그래픽을 보실까요?

일본에서 잉어밥을 주는데 저렇게 상자를 통째로 다 뿌려버려서 논란이 됐는데 NHK 보도 내용이 다소 황당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쾌하게 먹이주는 모습에 잉어들이 먹이 주변으로 무리를 지었다, 이렇게 보도를 했더라고요.

[인터뷰] 이게 사실 잘못된 보도라고 정정하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애당초에 아베 총리가 스푼으로 하나씩 주는 걸 그대로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줬고 마지막에 다 남은 걸... 털어내는 걸 따라서 똑같이 트럼프 대통령이 보고 따라낸 겁니다.

그런데 저 장면만 보도가 되는 모습을 보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의 성정을 보고 이건 너무나 무례한 외교의 모습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는 것 같고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문제 때문에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갖고 있는 인식이 좀 잘못될 수 있는데요.

여기에 대한 사실관계를 분명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래도 고기밥 한두 번 준 사람이라면 저렇게 그릇째 붓지는 않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아닙니다. 경험에 따라서 다 다를 수 있는데요. 저렇게 숟가락으로 조금씩 주면 고기들이 먹이를 놓고 싸웁니다. 조금씩 주다가 보면 그렇게 계속 몰려와서 싸우기 때문에 한꺼번에 넓게 뿌려버리는 게 보통의 사람들의 행동 양식입니다.

그런데 저건 아베 총리를 보고 따라했다니까 실망될 것은 없는데 원래 그렇습니다. 딱 한 장면만 포착해서 비판하면 왜곡되기가 쉽죠.

[앵커] 앞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면에서는 챙길 것은 챙기겠다 이런 면에서 일본에 대해서 불공정 무역을 또 한 차례 크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나라와도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챙길 것은 챙겨가려고 할 텐데 어떤 점을...

[인터뷰] 그렇죠. 우리도 역시 불공정 이야기를 또 할 것이고 FTA 개정 문제를 또 이야기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내에서 지지율이 매우 낮습니다. 그 지지율을 외교를 통해서 극복하려고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다 보면 자기를 지지했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또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결국은 통상 문제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드러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그것이 외교를 통한 국내 정치의 활용으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용한다 그걸 인지하고 있으니까 우리 정부도 충분히 잘 대응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 일본에서 숱한 화제를 뿌린 트럼프 대통령 내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청와대도 지금 바쁘게 준비하고 있는데요. 얘기를 들어보시죠.

한미 정상 사이에도 브로맨스가 연출될지 내일 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청와대에서도 지금 상당히 신경쓰면서 준비하고 있을 텐데 공식 환영식 입장곡하고 퇴장곡부터 좀 남다르다고 해요.

[인터뷰] 네, 그러니까 조금 전에 소개가 됐습니다마는 대통령을 상징하는 곡이 있거든요. 사실은 공식 행사할 때 가끔씩 등장하는 그런 곡이기는 한데 이번에는 그런 곡을 연주한다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역시 정상회담 내용이 가장 중요할 것 같고 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 이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어차피 청구서는 날아올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만히 있을 것이냐. 우리도 청구서를 제대로 준비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아베 총리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조도 얘기했지만 미국의 좋은 무기를 그것도 아주 많이 사면 북한 미사일도 막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도 했거든요. 그 요구도 분명히 이번에 할 겁니다.

어차피 우리가 미국의 전략자산을 취득해야 된다고 하면 제대로 된 전략자산을 취득하게 하도록 노력을 해야 하고 그걸 이번에 아예 관철시켜서 못을 딱 박아버리는 그런 식으로 우리도 대응을 할 필요도 있다.

그리고 한미 FTA 부분에서도 이번에 아마 반도체 얘기까지 할 것 같아요. 이제까지는 철강이라든가 자동차 얘기만 했는데 반도체랄지 또 태양광이랄지 그런 얘기까지 할 것 같은데 그런 것에 대해서 충분히 대응하고 그에 대응해서 반도체나 예를 들어서 태양광을 우리가 미국에 수출 안 할 경우에 미국 경제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라는 점도 강조를 하면서 호혜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어차피 제가 보기에는 아베 총리 만큼 개인적으로 친분 쌓기는 어렵다고 봐요.

그냥 냉정하게 따질 건 따지고 차라리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죠.

[인터뷰] 글쎄요, 보면 맨 처음에 오시자마자 미군기지를 가지 않습니까? 그 미군기지가 세계에서 가장 최신화되고 최첨화된 미군기지 아닙니까? 그 기지 건설에 우리 돈 11 조가 넘는 돈이 들어갔고 앞으로도 추가로 들어갈 겁니다.

왜 그럼 거기를 가시게 하는가 하는 것은 우리가 충분히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의 눈으로 확인시키려고 하는 겁니다.

[앵커] 국빈 만찬 빛낼 음악도 청와대가 자세히 소개를 했는데요. 그래픽으로 저희가 준비해 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KBS 교양 악단 경기병서곡이 연주된다고 하고요.

그리고 이건 청와대 18번이다 이렇게도 불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가수 박효신 씨가 노래를 하는 것이죠. 야생화. 이 노래 저도 참 좋아하기는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걸 좀 이해하실 수 있을까, 이것도 난제예요.

[인터뷰] 이해를 못하도록 해설을 미리 드리지 않겠습니까? 누군가 귀띔을 하든지. 그래서 한미 관계가 정말 해방 이후에 전 일제 독립으로부터 이렇게 분단도 있었고 그 이후에 미소공동위원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있는데 그 속에서 전쟁을 같이했던 경험도 있고 또 월남전에도 우리가 파병한 적도 있고 좋았던 적도 있고 나빴던 적도 있는데 그 모든 어려움을 다 극복해서 지금 굳건한 한미 동맹을 맺어가고 있다, 그런 의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야생화라는 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듯이 한미 동맹도 수많은 난관을 뚫고 그렇게 아주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 그런 의미라고 봅니다.

[앵커] 이 노래의 뜻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병민 교수님 무엇보다 한미 간 최대 난제는 안보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것에 대해서 우리가 얻을 건 확실하게 얻는 전략이 제일 중요할 텐데 어떤 걸까요?

[인터뷰] 북핵 문제에 대해서 결국은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미국이 군사 옵션 이야기를 거론하느냐, 마느냐가 최대 관심사 아니겠습니까?

우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선택은 한반도에서 절대 전쟁은 안 된다라고 하는 굳건한 선택지를 박아놓았기 때문에 여기에서 외교적 입지가 조금 좁아지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거고요.

두 번째로 전작권 환수 문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시기를 규정하게 되는 순간 빈센트 브룩수 미국 사령관이 얘기했던 것처럼 뭔가 우리 외교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는 가능성들이 있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 한 가지라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라고 하는 중요한 공통점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도 굳건한 한.미 동맹 속에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군사력과 미국의 외교력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한미 정상회담의 과정으로 이끄는 게 지금 주어진 가장 큰 숙제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난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 때는 두 정상이 또 파란색 커플 넥타이를 했는데 내일 두 정상은 과연 어떤 색 넥타이를 맬지도 관심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김병민 경희대학교 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허성무 경남대 초빙교수 세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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