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박상영의 부활.. 자비로 나간 월드컵서 우승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빛 역사를 쓴 남자 펜싱 박상영(22·한국체대)이 부활을 알렸다.
박상영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베른에서 벌어진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니키신 보그단(우크라이나)을 15-8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의 이번 우승은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월드컵 이후 약 11개월 만에 거둔 결실이다.
앞서 박상영은 리우 올림픽 금메달과 당시 월드컵 우승에 힘입어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올해 국내외 대회에서 부진을 겪으며 이번 시즌 국가대표로 뽑히지 못했다.
그러나 내년 열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 멤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 이 가운데 박상영은 평가전 등을 준비하며 이번 대회에 자비를 들여 출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현재 남자 에페 대표팀인 김승구, 정진선(이상 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 역시 단체전 우승 소식을 전했다. 대표팀은 결승에서 러시아를 상대해 45-39로 승리했다.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펼쳐진 여자 사브르 월드컵에는 최수연, 황선아(이상 안산시청), 이라진(인천중구청), 최신희(익산시청)가 출전해 단체전 3위를 거머쥐었다.
한국 펜싱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고 있는 23세 이하(U-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5개 종목과 더불어 남자 사브르, 여자 플뢰레 단체전까지 총 금메달 7개를 휩쓸며 4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한국 김수진 기자 sesq3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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