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근 "촛불시민혁명 아직 추억이 될 수는 없다"

한산 인턴기자 입력 2017. 10. 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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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근 4·16연대 집행위원장은 28일 "내 자녀, 내 가족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유일한 소망이고 소원"이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촛불의 힘으로 적폐 중의 적폐,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리고 재판정에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생각할 수 있었겠느냐"며 "바람 불면 꺼질 수도 있던 촛불이었지만 우리가 함께 든 촛불은 횃불이 됐고, 그토록 견고하던 저들도 횃불 앞에서 사그라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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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1주년을 되돌아보는 촛불혁명 1주년 광주시민대회가 2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유경근 세월호 4·16연대 집회위원장도 무대에 올라 "촛불시민혁명이 우리의 추억이 될 수는 없다"며 "이 자리는 서로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축제의 자리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새로운 결단,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7.10.28/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광주=뉴스1) 한산 인턴기자 = 유경근 4·16연대 집행위원장은 28일 "내 자녀, 내 가족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는 것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유일한 소망이고 소원"이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이날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촛불혁명 1주년 광주시민대회'에 참가해 "촛불시민혁명이 아직 우리의 추억이 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촛불의 힘으로 적폐 중의 적폐,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리고 재판정에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누가 생각할 수 있었겠느냐"며 "바람 불면 꺼질 수도 있던 촛불이었지만 우리가 함께 든 촛불은 횃불이 됐고, 그토록 견고하던 저들도 횃불 앞에서 사그라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서로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네는 축제의 자리가 돼야 한다"며 "새로운 결단, 새로운 행동을 시작하는 자리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힘으로 새로운 정부에 의해 세월호 진상규명의 문틈이 조금씩 열리고 있지만 우리가 원하는 건 진실의 길을 끝까지 함께 가는 것"이라며 "진실의 실체를 직접 밝히고 처벌받아야 할 자를 가장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것을 기반으로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지속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저를 비롯한 많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소망"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지난 3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동행했듯이, 진실의 실체를 확인하는 데까지도 동반자가 돼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선체조사위원회와 곧 구성될 제2기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검찰 수사까지 피해자들이 앞장서겠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일당들이 받을 처벌의 종결점이 세월호 참사가 되도록 반드시 그 길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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