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女아시아] 한국 중국에 패해 세계대회 출전 좌절

한필상 2017. 10. 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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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조문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인도 방갈로루에서 열린 2017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 대회 8강전에서 숙적 중국의 높이에 막혀 57-72로 패했다.

결국 경기는 중국의 승리로 끝이 났고, 한국은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져 호주에 패한 홍콩과 27일 5-8위전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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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방갈로루/한필상 기자] 결국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다.

조문주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6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인도 방갈로루에서 열린 2017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 대회 8강전에서 숙적 중국의 높이에 막혀 57-72로 패했다.

이로서 한국은 지난 2009년 이후 8년 만에 세계대회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팀의 나금비(165cm, G)와 엄서이(176cm, F)는 나란히 12점을 올렸고, 허예은(163cm, G)도 1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작과 동시에 공격권을 따낸 한국은 허예은이 과감한 드라이브 인 공격을 펼쳤으나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 시작 2분 동안 중국에게 10점을 허용한 반면 공격에선 엄서이, 허예은 그리고 나금비의 슛이 불발되면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가던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40초 만에 허예은이 중거리슛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이후 수비에 변화를 주면서 수비에서도 중국의 공격을 조금씩 막아내기 시작했다.

9-26으로 크게 뒤진 한국은 2쿼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수비로 중국의 공격 속도를 늦춘 뒤  최민주(178cm, C)의 과감한 돌파와 엄서이, 최미현(176cm, F)의 자유투 등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쿼터 후반 21-20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그러나 무모한 공격이 문제였다. 점수 차가 좁혀지자 한국은 무리한 패스와 공격 시도로 득점에 실패했지만 중국은 재빠르게 역습에 나선 뒤 골밑에 있던 리우 유통(195cm, C)과 마 저우(190cm, F)에게 실점을 허용해 29-4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후반 다시 추격에 나섰다. 엄서이의 과감한 돌파와 정예림(177cm, G)의 리버스 레이업슛이 연거푸 득점으로 이어졌고, 트랩 수비로 공격권을 빼앗아 허예은이 속공으로 마무리 했다.

여기다 이해란이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리자 40-47 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성급한 공격과 어이없는 범실이 속출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은 불가능했다.

마지막 쿼터에도 이 같은 양상은 계속됐다. 체력이 떨어진 중국을 상대로 한국은 끈질긴 수비로 공격권을 빼앗아 점수 차를 줄이는 듯 했지만 경기 종반에는 또 다시 무리한 공격과 범실이 연달아 이어졌고, 오히려 상대에게 실점을 내줘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중국의 승리로 끝이 났고, 한국은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져 호주에 패한 홍콩과 27일 5-8위전을 펼치게 됐다.

<경기 결과>
한국 57(7-20, 22-23, 17-16, 11-13)72 중국

* 주요선수 기록 *
엄서이 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나금비 12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허예은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 사진_한필상 기자

  2017-10-26   한필상(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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