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폰 전 국왕, 장엄하고 성대한 '세기의 장례식'
[뉴스데스크] ◀ 앵커 ▶
태국의 국부로 숭앙받던 푸미폰 전 국왕의 시신을 화장하는 다비식이 1년여의 추도 기간을 거쳐서 오늘(26일) 치러졌습니다.
그림 같은 왕궁을 배경으로 장엄하고 화려한 장례 행렬이 펼쳐졌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최장 재위 70년 동안 농촌개발 사업 등으로 태국 국민의 절대적 신망를 받아온 푸미폰 전 국왕.
서거 후 1년의 애도기간을 거쳐 시신을 불교식으로 화장하는 다비식이 거행됐습니다.
[마낫싸몬/조문객] "신처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버지 같았어요."
그동안 왕궁에 있던 실제 시신은 운구차에 실려 다비식장으로 옮겨졌지만, 전통제례에 따라 왕의 시신이 앉은 자세로 들어가던 황금관을 황금마차에 실어 운구하는 성대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린돈 공주와 쁘라윳 총리 등 5천6백 명에 달하는 장례 행렬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그림 같은 왕궁을 배경으로 행진하며 2.5km 구간을 장엄하게 수놓았습니다.
장례식장에서 1km 떨어진 이 도로까지 검은색 상복을 입은 추모객들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며칠째 밤낮을 지새우며 추모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전 세계 42개국은 왕족과 국가지도자들을 파견해 조문했습니다.
이번 장례식은 오는 29일 화장한 유골을 왕궁 인근 사원들에 분산 안치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기자 (minsoo@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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