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군 "IS 추종반군 씨말렸다" 토벌 종식..1천여명 사망
(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 남부 소도시에서 벌어진 정부군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반군 토벌작전이 1천 명 넘는 사망자를 내고 5개월 만에 끝났다.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은 23일 마라위 시에서 정부군과 IS 추종반군의 교전이 종료됐다고 선언했다고 CNN 필리핀 등이 보도했다.
필리핀 북부 클라크 경제특구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로렌자나 장관은 기자들에게 "마라위 시에 더는 반군이 없다"며 "군사작전의 종료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IS 추종반군이 지난 5월 23일 마라위 시를 기습 점령하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곧바로 계엄령을 선포하고 토벌에 나섰다. 계엄령은 인구 20만 명의 마라위 시는 물론 이 도시가 속한 인구 2천만 명의 민다나오 섬 전체에 발동됐다.
지금까지 양측 교전으로 1천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마라위 시는 폐허로 변했다. 또 마라위 시와 인근 도시의 주민 약 40만 명이 피란을 떠났다.
정부군은 지난 16일 마라위 시에서 반군 '아부사야프' 지도자인 이스닐론 하필론과 '마우테' 지도자 오마르 마우테를 사살하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그 다음 날 "마라위 시가 테러범 영향에서 해방됐다"며 사실상 교전 종식을 선언했다. 정부군은 잔당 소탕에 나서 42구의 반군 시신을 확인했다.
필리핀 정부는 반군 소탕이 끝남에 따라 마라시 위 재건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라위 시 복구에 500억 페소(1조1천억 원) 이상이 들 것이라 말했지만, 필리핀 민방위청 등 유관기관들은 최대 1천500억 페소(3조3천억 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마라위 시 사태는 종식됐지만 여러 무장반군이 활동하는 민다나오 섬 전역에 선포된 계엄령은 당분간 해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지막 테러범이 죽을 때까지 계엄령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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