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 최초 '고기만 굽는 영화' 공개.. 사람·대사無

남궁민 기자 2017. 10. 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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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고기만 굽는 영화' 공개.. 사람·대사無

오로지 불판 위 고기만 등장하는 일본 영화 '고기가 익는 때'(肉が焼ける)의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5일 유튜브 등을 통해 '고기가 익는 때'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예고와 함께 '관객이 함께 고기를 굽는 일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보여주는 체험형 영화'라는 설명도 게시됐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오로지 불 판 위에서 구워지는 다양한 종류의 고기만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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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익는 때'(肉が焼ける) 한 장면 /사진=유튜브

오로지 불판 위 고기만 등장하는 일본 영화 '고기가 익는 때'(肉が焼ける)의 영상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5일 유튜브 등을 통해 '고기가 익는 때'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예고와 함께 '관객이 함께 고기를 굽는 일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보여주는 체험형 영화'라는 설명도 게시됐다.

영화에는 등장인물이 등장하지 않고 대사나 줄거리도 없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오로지 불 판 위에서 구워지는 다양한 종류의 고기만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고 영상에는 오스트리아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의 "어떤 아름다운 말도 굶주린 배를 채울 순 없다"는 말이나,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의 "음식에 대한 사랑보다 진실된 사랑은 없다"는 명언이 자막으로 등장한다.

일본의 영상 제작사 'FMS'가 만든 이 영화는 4K보다도 뛰어난 8K 화질로 고기가 구워지는 모습을 구현했다.

'고기가 익는 때'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도쿄에서 개최되는 ‘재팬 콘텐츠 쇼케이스(Japan Content Showcase) 2017’에 출품될 예정이다.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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