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에이즈 익명검사' 3년 새 2배..예방은 '뒷걸음'

이정엽 입력 2017. 10. 2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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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인에 이어 부산에서도 에이즈 감염자가 성매매를 한 사실이 공개됐죠. 대한 에이즈 예방협회의 홈페이지는 오늘(21일)까지 여러 번 다운됐습니다. 접속이 폭주한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최근 3년 새 보건소에서 익명으로 에이즈 검사를 받은 사람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게 확인됐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시군구 보건소에가면 익명으로 무료 에이즈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보건소에서 에이즈 검사를 받은 건수가 최근 3년 사이 배 이상으로 증가한 사실이 확인 됐습니다.

하지만 익명 검사의 특성상 이들 중 몇명이 에이즈에 감염됐는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름과 주민번호는 물론 전화번호 조차도 남지 않기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감염자를 확인, 추적,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전무한 셈입니다.

남은 수단은 예방 교육과 홍보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10여년 전 연간 6만 건에 이르던 대한 에이즈예방협회의 예방교육은 3분의 1수준으로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35억원이던 연간 예산이 8억원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에이즈 공익 광고도 2012년을 끝으로 5년째 만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협회로 들어오는 온라인 상담 건수는 매년 10%씩 꾸준히 늘어 현재는 월 2000여건에 이릅니다.

특히 그제 부산에서도 에이즈 감염자의 성매매가 확인되면서 감염을 우려하는 이들의 접속 폭주로 에이즈예방협회의 홈페이지가 오늘까지 여러차례 다운되며, 접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영상취재 : 변경태, 영상편집 :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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