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m 대형 사다리차 강풍에 '폭삭'
【 앵커멘트 】 아파트 24층으로 짐을 나르던 70m 높이의 대형 고가 사다리차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차량 등을 덮쳐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봄이나 가을 이사철이면 종종 발생하는 사고인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아직도 별다른 안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70m 높이의 대형 이삿짐 사다리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쓰러진 철제 사다리는 아파트 주차장과 화단을 덮쳤습니다.
부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4층 한 세대의 창틀 교체 작업을 위해 사다리를 펼치던 중 갑자기 넘어진 겁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베란다를 내려다보니 유리 파편들이 비 내리듯이 내리더라고요. '쾅'하면서 소리가 났는데…."
쓰러진 사다리는 주차된 차량 4대를 덮쳤지만,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다리차 기사는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넘어졌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당시 부산의 풍속은 초속 4~5m로 그다지 강하지 않았지만, 아파트 단지엔 건물과 건물 사이로 강한 바람이 부는 경우가 많아 사다리차가 넘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바람이 세게 불더라고요. 현장에 가니,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 골바람이 세게 그쪽으로, 사다리차가 올라가 바람에 못 이기고…."
사다리차 제조업체들은 풍속이 초속 10m를 넘으면 작업을 하지 말라고 권고만 하고 있을 뿐, 사다리차 운영에 대한 명확한 안전 수칙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권용국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 대통령, 내달 1∼4일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AI·원전 논의
- [속보] 민주당 최고위, 송영길 전 대표 복당 의결
-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합수본,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 ″미, 북과 조건없는 대화 가능…실무접촉 등은 없어″
- '암만 철이 없어도'…3.1절 앞두고 김구 조롱·이완용 찬양 틱톡에
- 부부싸움 하다 강물에 '휙'…다리 위에서 아이 던진 아빠
- 서울 북창동 상가 화재…퇴근길 '대혼란'
- [굿모닝월드] 공습으로 온 마을이 '활활'
- '쿠팡' 김범석, 첫 육성 사과…″고객은 우리 존재의 유일한 이유″
- ″장난도 정도껏″…맨해튼 '눈싸움', 경찰 다치게 한 시민 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