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부지방, 겨울난방 앞두고 '매우 심각한' 스모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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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겨울난방을 가동하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20일 강한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했다.
중국천기망(中國天氣網)에 따르면 이날 동북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과 산둥·허베이성 일대에 스모그가 발생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북부지방이 가을철로 접어든 이후 처음으로 짙은 안개와 함께 스모그가 발생해 오늘 지속되겠고 도로의 가시도가 낮겠다"며 "동북3성, 신장(新疆)자치구 등지에선 비와 눈 때문에 유의해야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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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 '매우 심각한 수준'…미세먼지 최고 WHO 기준 21.8배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다음 달부터 겨울난방을 가동하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20일 강한 수준의 스모그가 발생했다.
중국천기망(中國天氣網)에 따르면 이날 동북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과 산둥·허베이성 일대에 스모그가 발생했다.
오전 10시(현지시간) 현재 지역별 공기질량지수(AQI)는 헤이룽장(黑龍江)성 자무쓰(佳木斯)가 499로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고 하얼빈(哈爾濱) 461, 허강(鶴崗) 412, 솽야산(雙鴨山) 404, 치타이허(七台河) 355 등으로 '매우 심각한 오염'을 보인 헤이룽장성 5개 도시가 오염 상위권 1~5위를 차지했다.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264, 산둥(山東)성 쯔보(淄博) 238,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 218 등이 '심각한 오염'을 나타냈으며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186, 허베이(河北)성 창저우(滄州) 164 등은 '중간 정도의 오염'을 보였다.
수도 베이징(北京)은 115, 톈진(天津)은 136으로 '가벼운 오염'을 기록했다.
주요 도시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하얼빈 545㎍/㎥, 장춘 183㎍/㎥, 선양 144㎍/㎥, 베이징 117㎍/㎥ 등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의 4.7배∼21.8배를 기록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북부지방이 가을철로 접어든 이후 처음으로 짙은 안개와 함께 스모그가 발생해 오늘 지속되겠고 도로의 가시도가 낮겠다"며 "동북3성, 신장(新疆)자치구 등지에선 비와 눈 때문에 유의해야겠다"고 예보했다.
반면 "산시(陝西)·허난(河南)·후베이(湖北)·안후이(安徽)·장쑤성 등지는 건기로 들어섰고 북부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지역이 맑고 쾌청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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