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식당에 세탁서비스까지..공유형 임대주택 성남에 짓는다

김희준 기자 2017. 10.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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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임대주택에도 공용식당·게스트하우스 등을 포함한 공유형 시설이 본격 도입된다.

16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공유형 임대주택 사업추진방안'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 개념을 도입한 임대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H는 공유형 임대주택을 공간과 시설의 공유를 통해 열린 주건단지를 구성하고 육아와 교육, 여가 등 다양한 사회문화 서비스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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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보조 시설엔 '입주민 고용' 전담인력 배치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자료© News1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국내 임대주택에도 공용식당·게스트하우스 등을 포함한 공유형 시설이 본격 도입된다.

16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공유형 임대주택 사업추진방안'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유경제(Sharing Economy) 개념을 도입한 임대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공유경제는 재화나 공간, 경험과 재능을 다수의 개인이 협업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고 나눠 쓰는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이다. 공유형 임대주택은 이 같은 공유경제을 반영해 주택공급에 다양한 주거서비스 지원시스템을 더한 개념이다.

LH는 공유형 임대주택을 공간과 시설의 공유를 통해 열린 주건단지를 구성하고 육아와 교육, 여가 등 다양한 사회문화 서비스를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가사보조를 위해 Δ공용식당 Δ공동취사장 Δ세탁실 Δ게스트하우스를 임대주택 단지에 구성할 방침이다. 수납보관을 위해선 공용창고와 무인택배보관소를, 육아교육을 위해선 공동육아나눔터와 유아도서관을 구상 중이다.

소통참여 공간으로는 공방과 북까페, 피트니스센터도 구성한다. 특히 LH는 지속가능한 주거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사보조와 수납보관 시설의 경우 전담인력을 운영한다. LH 관계자는 "전담인력엔 입주민을 우선고용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신 해당시설엔 이용자 재원부담 방식에 따라 사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아파트 주차장의 경우 외부 유료개방을 통해 단지 수익사업도 꾀한다. LH는 이 같은 공유시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임대주택 주거정책을 수용하고 임대주택 기반의 새로운 사업유형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식사·세탁 등 임대주택에 거주하면서도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어 입주민의 삶의 질도 향상된다는 설명이다.

LH는 이를 위해 공유형 임대주택 개발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이어 성남 여수A-1블록 지구를 공유형 임대주택 시범단지로 지정해 실제 세대별 맞춤형 공유시설를 제공한다.

안호영 의원은 이에 대해 "과거 공급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활성화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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