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맨해튼에 '평화의 소녀상'..순회 전시 가능하게 제작

최대식 기자 입력 2017. 10. 14. 21:15 수정 2017. 10. 1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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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세워진 네 번째 소녀상

<앵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을 뉴욕 맨해튼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에 세워진 네 번째 소녀상입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경제와 문화의 중심 미국 뉴욕 맨해튼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시린 맨발과 굳게 다문 입술, 광화문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같은 작품입니다.

[김서경·김운성 부부/소녀상 작가 :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스며든 소녀상이 그 자리에 서게 돼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좀 뭉클했습니다.]

맨해튼 한인이민사박물관에 세워진 이 소녀상은 순회 전시도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정영인/소녀상 건립준비위원장 : 옮길 수 있는 소녀상으로 일부러 만들었어요. 그리고 기회가 되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한 달이라도 그쪽으로 모시게 되면….]

위안부 문제가 한국과 일본을 넘어 인류사적인 범죄 행위라는 인식은 미 주류사회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캐롤린 맬러니/미 연방 하원의원 : 소녀상을 1~2주 워싱턴으로 옮겨 미국민과 의원들에게 이 끔찍한 사건을 상기시킬 수 있을 겁니다.]

맨해튼 소녀상은 미국에서 네 번째입니다.

지난 2013년 처음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시에 세워졌고, 1년 뒤 미시간 주, 지난 6월에는 조지아 주에 설치됐습니다.

워싱턴 D.C.나 시카고 같은 미국의 다른 대도시에서도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본 측의 집요하고도 노골적인 방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신호식)   

최대식 기자dscho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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