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트위지 '인기'..중고차가 20% 웃돈에 팔린다

박태준 입력 2017. 10. 10. 16:01 수정 2017. 10. 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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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 중고 거래 가격이 실제 구매가격 보다 20% 웃돈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전용 인터넷 동호회 '트위지 마니아' 등 다수 카페에 따르면 트위지 중고 가격이 최소 550만원에서 최대 6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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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 중고 거래 가격이 실제 구매가격 보다 20% 웃돈에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르노가 한국에 배정한 트위지 물량이 많지 않아 실제 거래량은 아직 미미하지만 공간활용도와 이동성이 뛰어난데다, 작고 예쁘다는 이미지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한 카폐에 주차 중인 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10일 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전용 인터넷 동호회 '트위지 마니아' 등 다수 카페에 따르면 트위지 중고 가격이 최소 550만원에서 최대 6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 올해 7·8월 고객에 인도된 중고차량으로 실제 구매가보다 100만원~200만원 비싸게 팔린다. 거래 지역은 전국에서 초소형 전기차 지방자치단체 추가 지원금(500만원)이 가장 많은 대구·울산·성남·여주 등이며 거래량은 약 20건 수준이다. 이들 지역은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합쳐 트위지를 420만원 혹은 470만원에 구매한 후 같은 지역 내 600만원선 거래가 가장 많았다.

현재까지 국내 판매된 트위지가 300~400대로 전기차 구매 후 2년 간 다른 지역에 양도 또는 판매할 수 없다는 지자체 규정을 감안하면 시장 수요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트위지 국내 판매 가격은 1500만원(1인승) 2인승은 1550만원으로 정부 보조금(578만원)과 지방자치단체 지원금(200만~500만원)을 합쳐 422만~800만원에 구매한다. 지난 6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400대가 출고, 르노삼성은 연말까지 700대를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인터넷 동호회 운영자는 “지자체 보조금과 판매량이 가장 많은 대구, 울산 등 중심으로 1~2개월 된 트위지 중고차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거래액은 600만원선이 가장 많았고 게시판에 판매글이 올라오면 실제 거래까지 하루도 안 걸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지 출퇴근 차량 용도가 가장 많고, 선호하는 이유로 대부분 이동성과 작고 예쁜 디자인 꼽았다”고 덧붙였다.

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르노삼성은 초소형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반제품조립방식(SKD) 생산공장 구축을 추진 중이다. 한국 생산으로 LG화학 배터리 등 다수의 부품 수급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에어컨과 히터가 없는 트위지의 단점을 현지화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소형 전기차 시장 확대로 현대차도 최근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개발에 착수했고, 중소기업 대창모터스도 이달 국내 도로 주행에 필요한 국가 자격과 안전·환경 평가 등 각종 인증을 획득하고 다음 달부터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DANIGO)'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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